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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고 포수 양의지, 진기록 역사에도 이름 새겼다

작성일: 2021.04.29 21:28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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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의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역대 최초 포수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4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양의지는 3루타-안타-홈런-2루타를 차례로 기록하며 히트 포 더 사이클을 완성했고 팀 9-0 승리를 이끌었다.

양의지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았다. 0-0 동점인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우익수 키를 넘겨 담장 맞고 굴러나오는 3루타를 쳤다. 이후 알테어의 3루수 앞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양의지는 1-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쳤다. 양의지는 NC가 2-0으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1, 2루에 타석에 나섰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팀에 5-0 리드를 안겼다. 양의지 시즌 4호 홈런이다. 백정현이 던진 커브가 가운데로 몰렸고 양의지 방망이에 걸려 비거리 116m 홈린이 완성됐다.

6-0으로 앞선 7회초 양의지는 무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나섰다. 양의지는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히트 포 더 사이클에 마침표를 찍었다.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피렐라 키를 살짝 넘겼고 담장 맞고 떨어졌다. 피렐라는 2루타를 직감한 듯 천천히 포구해 내야로 던졌다.

포수는 대개 발이 느린 포지션이다. 3루타를 기록하기가 쉽지 않다. 3루타가 생산이 어려워 KBO 리그에서 포수의 히트 포 더 사이클은 없었다. 그러나 이날 양의지는 2회 첫 타석부터 3루타를 만들며 시작했고 히트 포 더 사이클 가능성을 알렸다. 

양의지는 이미 KBO 리그 역대 최고 포수 반열에 올라섰다. FA(자유 계약 선수)로 NC와 4년 125억 원에 계약을 맺으며 역대 FA 최고액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계약 2년 째인 2020년에는 4번 타자, 포수, 주장으로 팀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 MVP에도 선정됐다. 늘 빼어난 활약을 펼쳐왔던 양의지의 이름은 이제 '포수 최초'라는 타이틀과 함께 히트 포 더 사이클 진기록에도 올랐다.  

히트 포 더 사이클은 KBO 리그 역대 28번째 진기록이다. NC 구단의 역대 3번째 히트 포 더 사이클이다. 2015년 4월 9일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광주기아챔피언슬필드에서 한 번 기록했다. 이어 2015년 8월 11일 테임즈는 목동 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현재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해 NC 구단의 1, 2호 히트 포 더 사이클 기록을 모두 갖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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