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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난 '숙적' 일본, 한국이 이라크에 배워야 할 것

작성일: 2016.01.27 03:27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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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대회 첫 목표인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은 획득했다. 이제 남은 것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일. 대회 챔피언을 놓고 다투는 상대는 영원한 숙적 일본이다.

한국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6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4강 카타르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일본은 한국 경기 3시간 전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4강전에서 이라크를 2-1로 누르고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1차 목표는 달성한 한국이지만 숙적 일본과 결승에서 패한다면 기분 좋은 대회 마무리는 아닐 것이다. 역사적으로 한일전은 언제나 치열했고 결과에 많은 국민이 울고 웃었다. 두 팀은 오는 30일 밤 11시 45분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올림픽에서 대표적인 한일전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열렸다. 동메달이 걸린 3위 결정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만났다. 당시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바셔 버려(부셔 버려)"라고 말하며 선수들의 투지에 불을 붙였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한국은 박주영과 구자철의 골로 2-0으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사적으로 두 나라는 대척점에서 서서 서로를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자메이카-일본 혼혈 선수인 스즈키 무사시를 중심에 놓고 작고 빠른 나카지마 쇼야의 돌파로 경기를 풀고 있다. 미드필더들의 짧은 2-1 패스가 일본의 핵심 전술이다.

한국은 류승우, 권창훈, 황희찬의 창의적인 패스로 경기의 흐름을 잡고 있다. 김현이 선발로 출전했을 때는 류승우, 권창훈의 돌파와 더불어 타깃형 공격수 김현에게 직접 연결되는 높고 긴 패스로 공격 활로를 찾았다.

준결승에서 일본은 후반 추가 시간 하라카와 리키의 '극장 골'이 아니었다면 연장전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이라크의 전방 압박에 일본은 경기 내내 장기인 짧은 전진 패스를 살리지 못했다.

준결승전 내용을 볼 때 한국은 일본과 경기에서 이라크와 같은 전방 압박을 해야 한다. 한국 진영의 전방에 서는 류승우, 권창훈의 적극적인 압박으로 일본이 전진 패스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황기욱, 박용우가 어렵게 넘어온 전진 패스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경기를 풀어야 한다.

[사진1] U-23 한국 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2] 일본 대표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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