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vs 오타니 선발 맞대결은 불발… 투타 맞대결 예고
작성일: 2021.05.23 13:14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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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는 26일(한국시간)과 27일 홈구장에서 열릴 텍사스와 경기에 나설 선발 투수들을 발표했다. 26일에는 앤드루 히니, 27일에는 그리핀 캐닝이 각각 선발 등판한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의 에인절스 담당기자 제프 플레처는 “오타니의 다음 등판은 29일 오클랜드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조 매든 감독은 이 경우 8일 휴식 후 등판이다”면서 “조 매든 감독은 오타니가 괜찮다고 하지만, 그의 구속이 떨어진 뒤 8일 휴식 후 등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투·타 겸업 신드롬을 다시 일으키고 있는 오타니는 직전 등판이었던 2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⅔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에 실패했다. 결과가 그렇게 나쁜 건 아니었지만 구속이 뚝 떨어진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오타니의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평소보다 7㎞나 떨어졌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의 몸에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채력적인 부담이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적어도’ 한 번 더 기회를 얻는 양현종은 순번상 26일 혹은 27일 등판할 예정이었다. 이로써 오타니와 선발 맞대결 가능성은 모두 사라졌다. 다만 오타니가 타석에는 설 것으로 보여 다시 진검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양현종에게도 이날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아리하라 고헤이가 결국 어깨 문제로 이탈한 상황이라 양현종이 이 경기에서 무난한 성적만 남겨도 로테이션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에인절스전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4월 27일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당시 4.1이닝 2실점의 좋은 투구로 MLB 연착륙 발판을 놨다.
핵심 타자인 마이크 트라웃이 부상으로 빠져 에인절스 라인업 또한 상황이 썩 좋지 않다. 양현종이 부담감만 잘 이겨내고 자신의 장점을 살린다면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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