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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주라는 괴물이 날뛰고 있습니다… 토론토, MVP 후보가 여기 있다

작성일: 2021.05.26 11:12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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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 투런포로 팀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된 블라미디르 게레로 주니어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토론토는 25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8-14로 졌다. 뒤지고 있던 경기를 두 번이나 균형을 맞춰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연장 11회에만 7점을 허용하고 무너졌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는 홈런 두 방을 때리며 마지막까지 분전했다. 오프시즌 중 혹독한 감량을 한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공격과 수비에서 확실히 나은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기대치를 되찾았다. 시즌 첫 46경기에서 타율 0.333, 1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104의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게레로 주니어의 OPS는 0.791이었다. ‘게으른 천재’라는 이미지도 싹 사라졌다.

그런 게레로의 뜨거운 감은 26일에도 이어졌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3번 1루수로 출전, 홈런 하나를 포함해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시즌 성적을 또 끌어올렸다. 홈런은 토론토의 6연패 탈출 시작을 알리는 선제 및 결승 투런포였다.

올해 노히터의 업적을 세운 투수이자,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받은 베테랑 코리 클루버와 맞붙은 게레로 주니어는 1회 첫 타석에 볼넷을 골랐다. 0-0으로 앞선 3회에는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1사 후 비셋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견제 실책 때 2루에 갔다, 게레로 주니어는 클루버의 3구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홈런을 때리며 최근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이 홈런은 연패 탈출이 급했던 토론토에 여유를 제공하는 홈런이자, 게레로 주니어의 시즌 16호 홈런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기록한 5번째 홈런이었다. 홈런 페이스를 가파르게 끌어올린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중간 순위에서 드디어 선두에 올랐다.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토론토는 4회 1사 후 구리엘 주니어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했다. 선발로 나선 스티븐 매츠가 든든하게 버티는 사이 7회에는 상대 실책까지 등에 업고 2점을 보탰다. 1사 후 그리척, 텔레즈, 구리엘 주니어의 연속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에스피날의 유격수 땅볼 때 야수 선택에 이은 실책이 연이어 나오며 2명이 홈을 밟았다. 양키스 수비진이 준 보너스 점수였다.

토론토는 9회 그리척의 솔로포로 1점을 더 보탰고, 경기는 더 이상의 반전 없이 토론토의 6-2 승리로 끝났다. 토론토는 6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양키스는 6연승이 좌절됐다. 선발 매츠는 7회 실점하기는 했으나 6⅔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역투로 게레로 주니어와 더불어 팀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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