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대한민국 대표 주짓떼로 조준용(와이어 주짓수)과 이상현(그라운드코어 코리아)이 매트에서 만난다.

두 정상급 주짓떼로가 오는 29일 경기도 남양주 스파이더 헤이븐 마석에서 열리는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브라질리안주짓수 챔피언십(SPYDER INVITATIONAL BJJ CHAMPIONSHIP, 이하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 로드 투 블랙'에서 스페셜 매치로 맞붙는다.

계약 체중은 78kg, 국제브라질리안주짓수협회(IBJJF) 도복 공식룰로 경기 시간은 10분이다.

조준용은 △2018 국가대표 선발전 69kg급 1위 △2020 국가대표 선발전 69kg급 1위 △2020 서울시 대표 선발전 69kg급 1위를 지냈다.

체격이 큰 이상현을 맞이하는 조준용은 "한 번도 경기해 본 적이 없는 상대라 기대된다. 체격이 큰 상대와 싸우는 게 처음은 아니다. 기술로 이겨 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상현은 △2017 IBJJF 아시아 무제한급 금메달 △2019 니온밸리 82kg급 금메달 △2019 마리아나스 93kg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주 동안 84kg에서 78kg으로 감량했다.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 조준용의 강한 하프카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며 "대중들이 주짓수의 재미를 알 수 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2016년 출범한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은 매년 화려한 스페셜 매치로 주짓수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용원과 아오키 신야, 김동현과 DJ 잭슨, 파브리시우 베우둠과 루카스 발보사 등을 초청해 화제를 뿌렸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팬데믹 속에서 이번엔 화제의 국내 선수들을 매치업했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은 올해 75kg급 토너먼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예선을 거쳐 이번엔 본선 '로드 투 블랙'을 연다. 이번 본선 토너먼트(8강)에서 3위 안에 입상하면 올가을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로드 투 블랙 8강전 대진은 △조대연(어반 주짓수/브라운) vs 백승문(질리히베이로 코리아/브라운) △조나단 페사냐(드림 아트/브라운) vs 주성현(빅터 아카데미/퍼플) △하파엘 실베이라(아토스 주짓수/브라운) vs 구본철(팀 루츠/퍼플) △이현석(코브링야 코리아/브라운) vs 길레르미 페르난데스(시세로 코스타/보라).

IBJJF 도복 공식룰로, 한 경기 시간은 7분이며 3심제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스포츠 TV 채널 스포티비2(SPOTV2)에서 생중계된다. 스파이더 코리아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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