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철부대에 출연 중인 UDT 예비역들. 왼쪽부터 육준서 김상욱 정종현 김범석.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에 출연 중인 UDT 출신 '데드풀' 김상욱(27, 팀스턴건)이 실전 격투기 실력을 뽐낸다.

오는 31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격투기 대회 AFC(엔젤스파이팅) 16에서 해병대 의장대 출신 이송하(27, 길챔프짐)와 웰터급으로 대결한다.

김상욱은 UDT 소속이었을 때부터 아마추어 전적을 쌓아 왔다. 지난해 프로로 데뷔하고 2승 1패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AFC 14에서 강자 오호택에게 판정패했으나 끝날 때까지 투지를 발휘해 박수를 받았다.

김상욱은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다. <강철부대>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인지도가 따라 올라가는 중이다. 포기하지 않고 '악과 깡'으로 버티는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김상욱은 "배수진을 쳤다. 등 뒤가 절벽이다. UDT라면 이런 상황에서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싸워 이겨 앞으로 나아간다. 투혼을 발휘해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팀스턴건 조남진 관장의 코치를 받는 김상욱은 현장을 찾을 또 다른 응원군 때문에 마음이 더 든든하다. 육준서 등 <강철부대> UDT 동료들이 경기장에서 김상욱을 응원하며 후방 지원할 예정. 채널 A 촬영팀도 이날 김상욱의 경기 전후를 스케치한다.

김상욱은 <강철부대>에서처럼 가슴을 울리는 명장면을 케이지 위에서 연출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UDT는 겁을 모른다. 무조건 전진한다. 경기에서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할 것이다. UDT에서 기른 체력과 정신력이 이번 승리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FC 16 메인이벤트는 고석현과 안재영의 웰터급 챔피언 결정전이다. 고석현은 세계삼보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안재영은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 킥복싱 금메달리스트다. 그래플러와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 김상욱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캐릭터 '데드풀'을 좋아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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