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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1군 실전 원하는 신입 외국인, "나는 준비가 돼 있다"

작성일: 2021.06.28 05:28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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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몽고메리. ⓒ 대구,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내가 준비가 돼 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새로운 외국인 선수 합류에는 꽤 시간이 걸린다. 취업 비자 발급에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됐고, 국내에 들어와서 2주 자가 격리를 거쳐야 한다. 이후 몸 상태를 끌어올려 1군에 나서려면 한 달로는 시간이 부족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 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했다. 벤 라이블리 대체 외국인 선발투수로 영입한 마이크 몽고메리의 취업 비자가 나오자마자 비행기에 그를 태웠다. 6일 입국한 몽고메리는 경산이 아닌 전남 고흥으로 가서 2주 자가격리를 했다. 삼성 관계자는 "지역마다 격리 기준이 다른데 해당 지역에서는 몽고메리를 도와줄 인원들이 함께 격리 생활을 할 수 있다"며 고흥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27일 자기격리를 마치고 라이온즈파크에 방문한 몽고메리는 "자가 격리 시설에 피칭 마운드도 있었고 조건이 잘 갖춰져있었다. 선발 했을 때처럼 5일 간격 루틴 유지하면서 잘 관리했다"며 격리 기간동안 트레이너와 불펜 포수 도움을 받아 선발 등판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내일(28일) 하루 쉬고, 화요일(29일) 퓨처스리그 가서 타자를 세워 놓고 라이브피칭을 할 예정이다. 이후 바로 인천으로 합류해서 1군과 동행하면서 팀 분위기, 적응 시간 가질 것이다. 아마 7월 초 등판할 예정이다. 본인도 그것을 원하고 있다. 첫 경기는 투구 수를 많이 잡지는 않을 생각이다. 투구 수, 이닝을 점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격리 기간에 불펜 투구를 꾸준히 했지만, 실전 경기와 다르다. 그러나 몽고메리는 스스로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 없이 1군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요청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는 "오래 야구를 했기 때문에 내 몸 상태를 내가 잘 알고 있다. 자신감이 있다는 것보다는 내가 준비돼 있다는 마음가짐 때문에 바로 나설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실전에 바로 던질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동안 KBO 리그 공인구에 대한 적응도 마쳤다. 그는 오히려 메이저리그보다 던지기 좋다고 설명했다. 몽고메리는 "메이저리그 공인구는 미끄럽다. 실밥이 작다. KBO 공은 손에 딱 붙는다. 실밥도 손에 걸리게 크게 나왔다. 메이저리그에서 KBO 공을 참고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메이저리그는 반발력이 강하다. 타구가 멀리 날아간다. KBO 공이 더 좋은 것 같다. 적응은 잘 됐다"며 웃었다.

삼성은 몽고메리 빠른 합류가 절실하다. kt 위즈, LG 트윈스, SSG 랜더스와 큰 차이 없는 상위권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체 선발투수 이승민이 분전하고 있지만, 5이닝 투구가 어려운 현실이다. 몽고메리가 와서 많은 이닝을 던져준다면, 뷰캐넌-몽고메리-원태인-백정현-최채흥으로 구성된 완벽하게 짜여진 로테이션이 만들어지게 된다. 삼성 순위 싸움의 원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의 목표는 삼성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우승이다. 몽고메리는 "삼성이 높은 순위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떤 기대감이 있는지 알고 있다. 기대에 맞게 가을야구, 우승까지 갈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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