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인터뷰] 4할 신인 타자 이영빈의 첫 홈런 "내가 상상과 정확하게 일치"

작성일: 2021.06.28 11: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첫 홈런 공을 손에 쥔 이영빈.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내 상상과 정확하게 맞는 것 같다."

데뷔 첫 홈런. 프로 무대 진출을 지난해까지 상상만 했던 어린 선수가 프로 데뷔 시즌에 팀 승리를 결정 짓는 통산 첫 홈런을 터뜨렸다. LG 트윈스 유망주 이영빈이 타격에서 잠재력을 뽐내고 있다.

이영빈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프로 데뷔 시즌에서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엄청난 타격 잠재력에 이영빈은 개막 후 44일 동안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간간이 기회를 받을 때마다 안타를 치고 있다.

지난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27일 열린 삼성과 3연전 마지막 경기는 이영빈에게 잊을 수 없는 3연전이 됐다. 26일 삼성과 경기에서는 2안타를 치며 활약했지만, 결정적 수비 실책을 저지르며 팀 패배 빌미를 제공했다. 반대로 27일 삼성과 경기에서는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는데, 이영빈이 친 홈런이 팀 역전을 만드는 결승 2점 홈런이자, 프로 데뷔 첫 홈런이었다.

경기 후 이영빈은 "수비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드렸다. 내가 경기에서 패하는 데 영향을 준 것 같았다. 다음 경기 떄는 내가 잘해서 이기는 경기를 만들자고 생각을 했다. 홈런을 치게 돼 기분이 좋다. 슬라이더 궤적을 그려놓고 빠른 볼 타이밍에 맞춰 스윙을 하다가 슬라이더를 맞춰 때렸다"며 이날 홈런을 돌아봤다.

홈런성 타구가 날아가는 찰나의 순간은 이영빈에게 긴 시간이었다. 그는 "치자마자 공이 날아가는 궤적과 탄도를 보니 넘어가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 지켜보다가 뛰었다. 공을 치고 바라보는데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운동장을 돌 때 역전에 힘을 보탰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뻤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아마추어 시절 상상했던 프로 데뷔 첫 홈런 이미지와 일치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영빈은 "상상과 정확하게 맞는 것 같다. 팀 승리에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홈런을 상상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한 이영빈 시즌 타율은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4타점이 됐다. 경기 수가 많지 않지만, 충분히 잠재력을 뽐내고 있다. 이영빈은 "수비보다는 타격에 자신 있다. 26일 경기에서 실책 후 선배님들께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기죽지 말고 자신있게 하라고 말씀해주신다"며 기죽지 않고 자신있게 경기에 나서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