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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게임노트]‘오타니 26호포’ LAA, 5-3 승리…양키스는 4연패

작성일: 2021.06.29 11:15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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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29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1회초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자신의 타구를 감상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또 담장을 넘겼다.

에인절스는 29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서 1회초 터진 오타니의 결승 솔로홈런을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양키스는 4연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로 나온 딜런 번디는 2회 구토 증세를 보이며 조기강판됐다. 그러나 뒤이어 올라온 호세 수아레스가 5⅓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하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2번 지명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1회 솔로포 포함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선발투수 마이클 킹이 4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4패째를 안았다.

선취점은 에인절스의 몫이었다. 1회 1사 후 오타니가 킹의 시속 129㎞짜리 커브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함께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공동선두로 올라서는 올 시즌 26호포.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89㎞였다.

이어 에인절스는 앤서니 렌던의 볼넷과 재러드 월시의 중전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달아났다.

양키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개리 산체스가 3루수 땅볼을 때려내 3루 주자 DJ 르메이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2회에는 지오 어셸라의 좌월 솔로포를 앞세워 2-2로 균형을 맞췄다.

그런데 이 직후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미구엘 안두하르의 내야안타와 브렛 가드너의 2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루. 그런데 에인절스 선발 번디가 갑자기 비 오듯 땀을 흘리더니 마운드 뒤로 물러나 구토 증세를 보였다.

당황한 에인절스 벤치는 곧바로 번디를 내리고 수아레스를 마운드로 올렸다. 그리고 수아레스는 르메이휴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2회를 마무리했다.

어렵게 초반 위기를 넘긴 에인절스는 경기 중반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5회 안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만든 1사 1·3루에서 맥스 스태시가 2루수 땅볼을 때려내 3루 주자 렌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6회에는 후안 라가레스의 우중간 솔로포를 내세워 4-2까지 도망갔다.

에인절스는 6회 수아레스가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해 4-3으로 쫓겼지만, 8회 쐐기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스캇 쉐블러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우월 3루타 때 홈까지 내달려 득점을 올렸다. 타이밍으로는 늦은 감이 있었지만, 양키스 수비진이 정확하게 홈 송구를 배달하지 못하면서 5-3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불펜진이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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