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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몰라 숙소에만…두산, '전원 음성'에도 주의 또 주의

작성일: 2021.06.30 06:2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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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선수단은 대전으로 이동한 뒤에도 숙소에만 머물며 주의를 기울였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주의 또 주의를 기울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여파다. 

두산은 28일 오전 운영팀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KBO에 신고했다. 두산 선수단은 28일 오후 한화 이글스와 대전 원정길에 오르는 대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 두 가지를 병행했다. 구단 직원들도 마찬가지로 전원 검사를 받았다. 서울에 발이 묶인 채 꼬박 하루를 기다렸고, 29일 낮 12시 30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뒤에야 대전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두산은 오후 1시 30분에 출발해 오후 4시에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평소보다 빠듯한 이동 일정이었지만, 경기 진행에는 무리가 없었다. 

그런데 이동 도중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1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경기 취소를 결정한 첫 사례였다. 지난 주말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치른 kt 위즈의 A 코치가 28일 확진 판정을 받아 원정팀 더그아웃과 라커룸 방역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 두산은 원정팀 쪽 시설을 쓸 수 없어 자연히 숙소로 방향을 틀었다.  

두산 선수단은 숙소에 도착해서도 자가격리와 다름없이 조심해서 행동했다. 전원 음성 판정을 받긴 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구단 차원에서 선수단이 가능한 숙소를 벗어나지 않도록 조치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예상치 못했던 변수도 생겼다. 최근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투수 워커 로켓과 박치국은 28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검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검진 일정을 하루 뒤로 미뤄야 했다.  

한화 선수단은 kt A코치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이 없고, 방역당국에서 선수단에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하지 않아 검사를 받진 않았다. 29일 경기 취소가 결정된 뒤에도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다 진행한 뒤에 귀가했다. 
     
두산과 한화는 추가 변수가 나오지 않는 이상 30일부터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원준을 그대로 내보내고, 한화는 김기중 대신 닉 킹험이 선발 등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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