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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게임노트] ‘연타석포 쾅’ 오타니 괴력, 양키스타디움을 침묵시키다

작성일: 2021.06.30 11:41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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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타석포를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분명 경기는 뉴욕 양키스가 이겼다. 홈팬들은 축제 분위기가 되어야 했다. 그러나, 경기장이 일순간 침묵에 빠지기도 했다.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괴력 때문이었다. 

뉴욕 양키스는 30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최근 답답한 양상을 보였던 팀 타선이 시작부터 제대로 터졌다. 1회 산체스의 솔로홈런이 시작이었다. 2회 이글레시아스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았으나 ‘폭격기’들의 폭격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양키스는 2회 가드너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르메이유의 역전 적시타, 그리고 저지의 투런포가 터지며 5-2로 전세를 뒤집었다. 4회에는 안두하의 솔로홈런, 산체스, 보이트, 토레스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며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하지만 경기장 분위기가 일순간 싸해졌다. 오타니의 홈런포 때문이다.

오타니는 2-5로 뒤진 3회 양키스 선발 타이욘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27호 홈런이었다. 전날에 이어 양키스 마운드를 폭격하는 홈런이자, 3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서는 한 방이기도 했다.

그리고 3-10으로 뒤진 5회에는 연타석 대포를 터뜨렸다. 5회 무사 1루에서는 타이욘의 5구째 포심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오자 이를 받아쳐 다시 우측 담장을 넘겼다.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총알 같이 날아가 양키스타디움의 우측 담장에 박혔다. 발사각은 18도였지만 타구 속도가 112.4마일이나 됐다. 양키스타디움이 이기고 있음에도 침묵에 빠졌다.

비록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을 응원하지 못했고, 오타니도 더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내심 기대했던 개인 첫 한 경기 3홈런은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27·28호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양키스타디움에 과시했다. 오타니는 이제 1일 선발투수로 나서 투타 겸업의 완성을 노린다. 공교롭게도 양키스는 투타겸업의 전설인 베이브 루스가 오랜 기간 뛴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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