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전설 투수’ 페드로의 일침, “이물질? 깨끗하게 플레이 해!”

작성일: 2021.07.02 23:1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마르티네스는 스테로이드의 남용을 허락할 수 없는 것처럼, 이물질 규제는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최근 메이저리그(MLB) 투수들은 이닝이 끝날 때, 경기를 마칠 때 심판들의 엄격한 검사를 거치고 있다. 바로 이물질을 몰래 숨겨두고 활용하지 않았는지 확인 중이다.

MLB를 강타한 이물질 이슈의 ‘웃픈’ 단면이다. 최근 리그 안팎에서는 “투수들이 혼합 물질을 사용해 공과 접착력을 높여 회전수 증가 등의 이점을 누리고 있다. 그리고 이 경향은 특정 팀이나 특정 선수가 아닌,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실제 몇몇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미끄러운 MLB 공인구를 극복하기 위해 파인타르나 선크림을 손에 바르고 던졌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급기야 ‘스파이더 택’ 등 파인타르 수준을 넘어선 불법 이물질이 활용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MLB 사무국이 칼을 빼든 것이다. 

그렇다면 ‘스테로이드 시대’에도 굳건히 최고 투수로 버텼던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생각은 어떨까. 마르티네스는 최근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자신이 로진을 썼던 법을 시연했다. 마르티네스는 “로진백을 써서 계속 문지르면 손가락에 약간의 끈적임이 남을 수 있다. 계속 문지르면 나중에는 로진백이 끈적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르티네스는 “다른 이물질은 필요하지 않다. 어쩌면 약간의 땀이 필요할 수도 있고 옷을 사용해 문지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 동료들이 의아함을 드러내자 마르티네스는 실제 자신의 손에서 나는 소리를 들려주면서 로진백만으로도 끈적거림을 강화할 수 있다고 증명했다. 

이어 최근 회전수를 주목하게 되면서 많은 선수들 사이에서 회전수 경쟁이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불법적인 행위에 대한 유혹을 받을 수 있다는 반론에 마르티네스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마르티네스는 “만약 그들이 규정 내에서 뭔가를 하고 있다면 당연히 알아내야 하고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면서도 “하지만 나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스테로이드의 시대에서 그랬던 것처럼 남용하게 방치할 수는 없다. 깨끗하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일침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