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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에게 좋은 영향 받았듯"…보어에게 거는 기대

작성일: 2021.07.04 15:0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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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지난해) 라모스가 초반에 홈런을 쳐주면서 팀이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보어가 좋은 에너지를 가져와서 역량을 빛내주면 다른 선수들도 좋은 기운을 받지 않을까 기대한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33)를 향한 기대감을 설명했다. LG는 지난달 29일 기존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를 웨이버 공시 요청하고, 보어를 총액 35만 달러(연봉 30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에 새로 데려왔다. 

LG는 4일 현재 41승32패 승률 0.562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3연패에 빠지긴 했지만, 선두 kt 위즈와 3.5경기차로 여전히 좁힐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다만 타격 침체는 걱정스럽다. LG는 올 시즌 팀 타율 0.253로 8위에 머물러 있다. 6월 이후 팀 타율은 0.260 5위로 사정이 조금 나아졌지만, 더 위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반등 카드가 필요했다. 그래서 영입한 게 보어다. 

류 감독은 보어를 이야기하면서 지난해 라모스를 언급했다. 라모스는 지난해 117경기에서 타율 0.278(431타수 130안타), 38홈런, 86타점으로 활약했다. LG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홈런을 친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불렸다. 지난해 라모스가 홈런으로 팀 타선을 깨우면서 국내 선수들도 같이 흐름을 타 가을까지 전력질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올해 100만 달러에 재계약했지만, 허리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짐을 쌌다. 올 시즌 성적은 51경기, 타율 0.243, 8홈런, 25타점에 그쳤다. 

류 감독은 "보어가 후반기에 어떤 에너지를 가지고 올지 모르겠고, 결과가 나온 게 없어 예상할 수 없지만, (지난해) 라모스가 초반에 홈런을 쳐주면서 팀이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올해는 반대로 팀 동료들에게 기대하면서 라모스까지 살아나길 바랐지만, 전체적으로 가라앉았다. 보어가 좋은 에너지를 가져와서 역량을 빛내주면 다른 선수들도 좋은 기운을 받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5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92홈런, 303타점, OPS 0.794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4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었다. 최근에는 하향세라는 평가도 있지만, LG는 메이저리그 거포 출신 타자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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