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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위치 이정도? 3경기 2홈런 내준 적장 "나름 잘 막았다"

작성일: 2021.07.06 04: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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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에인절스와 시리즈를 앞둔 보스턴 레드삭스, 그런데 분위기는 어쩐지 '오타니 vs 보스턴'으로 압축되는 듯하다.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은 오타니에 대해 "스윙이 점점 강해진다"며 "가능하면 장타를 맞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코라 감독은 에인절스와 원정 3연전을 하루 앞둔 5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오타니와 승부를 앞둔 점에 대해 "정말 굉장한 선수다. 타격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 5~6일에 한 번씩 투수로 던질 준비까지 한다.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멀리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는 즐거운 선수"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올해 보스턴을 상대로 3경기에 타자로 나가 13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11호 홈런과 12호 홈런이 보스턴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나왔다. 코라 감독은 "가능한 장타를 막아야 한다. 홈에서는 나름대로 막아냈었다"고 돌아봤다.

'나름대로 막았는데, 홈런을 2개나 맞았다'는 역질문에는 "그만큼 좋은 선수라는 얘기다. 즐기면서 뛰는 것이 느껴지고, 요즘은 스윙이 강해진 것 같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보스턴은 7일 투수 오타니도 상대해야 한다. 보스턴에서는 네이선 이볼디가 선발 등판한다. 오타니는 지난 2018년 보스턴을 상대로 2이닝 4피안타 3실점에 그쳐 메이저리그에서 첫 패전을 당했다. 코라 감독은 "그때처럼 해주길 기대한다"며 타자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한편 오타니는 최근 7경기에서 두 차례 멀티 홈런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장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일본 현지 날짜로 그의 생일이기도 한 5일에는 볼티모어 투수 토마스 에셀만을 상대로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 차이를 4개로 벌렸다.  

31홈런은 과거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가 기록한 일본인 최다 홈런 기록이다. 마쓰이는 메이저리그 진출 2년째인 2004년 162경기에서 31홈런을 기록했다. 31번째 홈런은 159번째 경기에서 나왔다. 오타니는 단 78경기 만에 마쓰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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