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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잠실] '13볼넷 남발' 한화 마운드, 끝내기 역전패 장작 쌓았다

작성일: 2021.07.06 05:2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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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투수 김기중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마운드가 볼넷에 고전했다.

한화는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7로 9회 끝내기패했다. 한화는 이날 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하면서 10연패를 끊자마자 다시 2연패에 빠졌다. 9위 KIA와도 3경기 차로 멀어졌다. 

이날 한화 투수들은 총 13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볼도 1개 있었다. 타자와 숨막히는 볼배합 싸움 끝에 볼넷을 내준 경우도 있었지만 허무한 스트레이트 볼넷도 4개나 됐다. 같은 팀의 기운을 빠지게 한 볼넷은 매 실점의 단초를 제공했다. 안타 없이 볼넷으로 만루가 된 경우가 3차례나 돼, 상대에겐 공짜로 찬스를 안겼다.

한화 선발 투수로 나선 신인 김기중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후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현수, 채은성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오지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유강남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LG가 역전했다

3번째 투수 윤호솔은 5회 2사 1루에서 나와 유강남, 이재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에 처했다. 윤호솔은 이상호를 삼진 잡고 위기를 넘겼으나 6회말 손호영의 볼넷 후 홍창기에게도 연속 볼 2개를 던져 결국 타자를 상대하다 말고 교체됐다. 

김진영은 홍창기에게 2B 상황에서 잇달 볼 2개를 내줘 결국 볼넷이 됐다. 이어 문보경도 볼넷으로 나가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필승조 강재민이 6회 등판해 김현수에게 1타점 땅볼, 채은성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그러나 강재민도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가 됐고 유강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점차 추격을 당했다. 강재민은 7회말 1사 후 대타 이영빈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2사 2루에서 문보경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이영빈이 득점하면서 6-6 동점이 됐다. 

결정적인 볼넷은 9회말 2사 후 나왔다. 정우람이 7구 싸움 끝에 이천웅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정우람은 2사 1루에서 홍창기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고 경기는 그대로 LG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볼넷으로 나가 홈을 밟은 LG 타자는 총 5명이었다. 공짜로 내보낸 타자들이 한화에 비수로 꽂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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