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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 게임노트] 오타니 생일파티 방해한 AL 최강 보스턴… LAA 4연승 마감

작성일: 2021.07.06 14:11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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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보스턴전에서 타점 기회를 놓친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해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팀은 보스턴이다. 당초 리빌딩을 하는 것처럼 보였던 보스턴은, 알렉스 코라 감독의 리더십 속에 똘똘 뭉쳐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5일(한국시간)까지 팀 성적은 53승32패(.624)였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를 거둔 보스턴의 단단함과 기세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물 오른 방망이까지 잠재울 수 있을지가 6일 엔젤스 스타디움의 최대 관심사였다. 오타니는 5일에도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시즌 31개의 대포를 쏘아 올려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다. 6월부터 홈런 페이스가 절정이었다. 최강팀과 상대하는 최강의 남자였다.

오타니는 지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원정 3연전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렸다. 특히 보스턴 철벽 마무리 맷 반즈를 두들긴 9회 극적인 역전 투런포(5월 17일)는 보스턴 팬들의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았다. 다시 보스턴을 만나는 오타니의 방망이가 또 터질지가 주목되는 한 판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스턴이 오타니의 방망이를 비교적 잘 억제하며 또 하나의 승리를 추가했다. 보스턴은 6일 5-4로 이기고 에인절스의 5연승 도전을 뿌리쳤다. 오타니는 선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1안타도 나름의 성과지만, 요즘 오타니는 1안타로는 만족하기 어려운 흐름의 괴력 페이스였다. 게다가 마지막 9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며 경기 마지막 타자가 됐다.

1회 팬들의 큰 환호를 받으며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삼진에 머물렀다. 보스턴 선발 좌완 마틴 페레즈는 오타니를 상대로 집요한 몸쪽 승부를 펼쳤고, 결국 6구째 체인지업으로 헛방망이를 유도했다. 보스턴은 2회 아로요의 솔로홈런과 데버스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하며 다시 페달을 밟았다.

2-1로 앞선 3회에는 페레즈가 다시 싱커를 몸쪽 깊숙하게 붙였고, 오타니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보스턴은 4회 데버스의 투런포, 5회 산타나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5-1로 앞서 나갔다. 보스턴은 볼이 되더라도 좋으니 오타니의 몸쪽을 차지하려 했다.

오타니도 안타로 반격했다. 에인절스는 5회 무사 1루에서 로하스가 2루타를 쳐 2,3루를 만들었고 플레처의 땅볼 때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오타니는 페레즈의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로하스가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됐다. 챌린지 끝에 판정이 번복됐다. 수비로 오타니의 타점을 막아낸 셈이 됐다. 오타니는 송구 때 2루까지 갔지만, 에인절스는 추가점에 실패했다.

에인절스는 7회 로하스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만회했으나 오타니는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마지막 기회는 9회에 왔다. 에인절스는 3-5로 뒤진 2사 3루에서 로하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이어 플레처의 좌전안타로 기어이 오타니에게 기회를 이어 갔다. 그러나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시프트가 우측으로 그물망을 치고 있었고 이게 걸리며 경기가 끝났다. 오타니는 7일 선발 등판해 이번에는 반대의 시선에서 보스턴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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