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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3볼넷 굴욕에 감독도 뿔났다… "상대에 승리 거저 줬다"

작성일: 2021.07.06 16:4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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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전날 아쉬웠던 경기를 돌아봤다.

한화는 5일 잠실 LG전에서 6-2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회말 6-7 끝내기 패했다. 한화는 10연패를 끊자마자 다시 2연패에 빠졌다. 4점차로 앞서며 상대 선발을 조기 강판시킨 경기였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다.

특히 이날 한화 투수진은 선발 김기중을 시작으로 총 8명이 나와 13볼넷과 몸에 맞는 볼 1개를 허용하며 LG 타선에 '공짜 출루'를 헌납했다. LG는 이날 7득점 중 볼넷으로 나가 득점한 선수가 5명이나 될 정도로 볼넷의 혜택을 봤다.

6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수베로 감독은 볼넷을 대량으로 내준 마운드를 크게 아쉬워했다. 수베로 감독은 "어제 경기는 운영하기 어려웠다. 상대에게 승리를 거저 준 경기였다. 볼넷이 두자릿수가 되면 이길 수 없는 게 당연하다"고 일침했다.

이어 "시즌 초에도 불펜의 볼넷 문제가 나왔는데 좋아졌다가 지난주에 조금 떨어졌다. 그래도 어제처럼 두자릿수 볼넷이 나온 적이 없는데 어제 한 번만 그랬던 것이면 좋겠다. 아웃카운트 27개를 잡기 위해 투수 8~9명을 쓰는 것은 좋은 운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제 7월인데 시즌 중 볼넷 문제가 불거지는 건 있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9회 등판한 마무리 정우람은 2사 후 볼넷, 끝내기 1타점 2루타를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5경기에서 4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2패를 기록하는 등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

수베로 감독은 "정우람 외에도 불펜투수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강재민도 최근 실점이 있었다. 정우람 외에도 다운된 사이클을 겪는 선수가 많아 마무리를 교체할 계획은 없다. 계속된다면 보직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마무리는 정우람"이라고 믿음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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