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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대전] '점수 안 나면 막아서 이긴다' KIA 0-0 접전 이끈 호수비

작성일: 2021.07.07 22:2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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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포수 한승택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수전 속 빛나는 수비로 승리를 얻었다.

KIA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투수전 끝에 연장 11회 4-1로 이겼다. 우여곡절 끝에 승리한 KIA는 지난 1일 NC전부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양팀 선발투수들이 나란히 호투를 펼치면서 8회까지 한 팀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임기영이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4볼넷으로 호투했고, 한화 킹험도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럴 때 투수들을 도와줘야 하는 것이 수비. 2회말 1사 후 이성곤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으나 1사 1루에서 KIA 포수 한승택이 최인호 타석 때 2루로 뛰던 이성곤을 잡아냈다. 한승택은 6회 1사 1루에서도 최재훈의 루킹 삼진 때 정은원의 도루를 막았다.

7회 역시 1사 1루에서 이성곤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던 하주석이 실패하면서 한화의 찬스가 계속 끊겼다. 한승택은 3번의 도루 저지로 한 차례도 도루를 허용하지 않고 KIA 안방마님 자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중견수 김호령은 7회 무사 1루에서 노시환의 큼지막한 타구를 담장 앞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김호령은 포구하자마자 바로 1루에 노바운드 송구하면서 1루주자 하주석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 김호령 ⓒKIA 타이거즈

김호령은 8회말 2사 1,3루에서도 최재훈의 잘맞은 타구를 잡으러 뛰어갔다. 다소 짧은 타구 같았으나 김호령이 앞으로 달려나와 어렵사리 포구에 성공하며 팀의 실점 위기를 막았다. 동료들이 만세를 부를 만한 캐치였다.

화룡점정은 9회말 끝내기를 저지한 유격수 박찬호였다. 박찬호는 9회말 2사 1,2루에서 정해영을 상대로 날린 최인호의 빠른 타구를 직선타로 잡아내 끝내기 패배를 막았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고 KIA는 11회 이창진의 만루 싹쓸이 결승타를 앞세워 4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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