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종합]‘우승후보’ 덕수고, 에이스 심준석 아끼고 16강행…충훈고 9-2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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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32강전에서 강력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충훈고를 7회말 9-2 콜드게임 승리로 꺾었다.
덕수고는 이번 대회에서 에이스 심준석을 내보내지 않고 1회전과 32강전을 연달아 잡으며 순항했다. 팔꿈치 염증 증세가 있는 심준석은 덕아웃에서 청룡기 경기를 관전했다.
덕수고 선발투수 표준오는 2이닝 무피안타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뒤이어 올라온 김진혁이 3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타선에선 4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박윤기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6번 우익수 김준모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덕수고는 1회부터 힘을 냈다. 1사 후 이준서와 한태양이 연속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윤기의 타석 때 윤승현의 폭투가 나와 각각 3루와 2루로 향했다. 이어 박윤기가 우전안타를 때려내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공세는 계속됐다. 이서준의 볼넷과 더블스틸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준모가 우월 3루타를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충훈고의 반격도 매서웠다. 1회 1사 후 박병준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표준오의 폭투를 틈타 곧장 3루까지 향했고, 김민상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이어 3회에는 볼넷과 상대 수비 실책, 몸 맞는 볼 등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패스트볼이 나와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덕수고는 더 이상의 추격을 용납하지 않았다. 3회 1사 후 박윤기와 이서준 그리고 김준모의 연속 중전안타로 1사 만루를 엮었다. 이어 주정환이 땅볼을 때려냈는데 여기에서 충훈고의 결정적인 수비 실책이 나와 주자 2명이 득점을 올렸다. 이어 문현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김준모가 홈을 밟아 7-2까지 도망갔다.
이후 덕수고는 6회 조승모의 1타점 우중간 3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7회 김준모의 1타점 중월 3루타로 9-2를 만들고 콜드게임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선 성남고와 군산상고가 각각 선린인터넷고와 밀성고를 꺾었다. 성남고는 1-2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에이스 조원태를 공략해 3점을 뽑고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군산상고 역시 3-4로 뒤진 7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은기가 싹쓸이 좌월 2루타를 때려내 7-4 역전승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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