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완 감독. 제공|CJ ENM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방법:재차의'의 김용완 감독이 기존 K좀비물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김용완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방법:재차의'(감독 김용완,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법:재차의'는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드라마에 이어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다시 각본을 맡아 기존의 좀비보다 더 세고, 빠르고, 영리한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를 전면에 내세웠다.

‘재차의’란 조선시대 책 '용재총화'에 등장하는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 요괴에 모티브를 얻은 좀비의 한 종류로, 누군가의 저주나 조종으로 움직이는 살지도 죽지도 못한 시체를 뜻한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 메가폰을 잡은 김용완 감독은 "손발이 검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움직이는 시체 재차의가 등장한다. 말도 할 수 있고 운전도 할 수 있다. 좀비와는 다른, 예상과 다른 그림을 뽑아내기 위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완 감독은 "재차의들을 위해 안무와 동작을 많이 연습했다. 100명의 재차의가 달리는 방법을 위해 팔동작과 보폭 등을 많이 연습하고 계산했다. 편집하면서도 소름이 끼쳤다. 관객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했고, 저도 좋아하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차의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카체이싱이었다"며 "연상호 작가가 (시나리오에) 심플하게 써주셨던 부분을 관객들은 롤러코스터 타듯 찍어야 한다고 생각해 찍을 때 흥분되고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방법:재차의'는 오는 7월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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