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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후반기 강자, 켈리 후반기 2G 14이닝 무실점

작성일: 2021.08.15 19:5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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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케이시 켈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케이시 켈리는 '슬로스타터'다. 지난 2년 동안 모두 전반기보다 후반기 성적이 좋았다. 

2019년과 2020년 후반기 22경기에서는 16승 4패 평균자책점 2.15를, 전반기 35경기에서는 13승 15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아직 2021년 후반기는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지난 2년과 같은 흐름이 그려진다. 후반기 2경기 14이닝 무실점이다.

켈리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시리즈 싹쓸이 패배 위기를 막았다. LG는 켈리의 호투와 이영빈의 2타점 활약에 힘입어 7-1로 이겼다. 

지난 10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7이닝 88구 4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호투로 후반기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 당시 켈리는 "포수 유강남과 패스트볼을 공격적으로 쓰자고 했다. 그게 통하면서 변화구도 효과를 봤다. 전반기에 잘 안 됐던 점들이 고쳐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켈리의 후반기 강세는 4일 휴식 후 등판인 15일 롯데와 경기에서도 계속됐다. 1회를 공 11개로 가뿐하게 마쳤고, 2회도 공 13개로 끝냈다. LG 타선은 2회 2사 후 3득점을 안겼다. 

켈리는 3회 이후로도 특별한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4회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가 나간 뒤에는 안치홍을 3루수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무사 1루에서 딕슨 마차도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았다. 

켈리는 포심 31구, 투심 12구, 커브 17구, 슬라이더 18구, 체인지업 6구를 던졌다. 10일 경기와 마찬가지로 패스트볼 계열을 공격적으로 썼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84구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4개였다. 

두 차례 병살타 유도와 볼넷 없는 깔끔한 투구 덕분에 7이닝을 던지고도 투구 수가 84개에 불과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10일 SSG전은 최고 150km였다. 4일 휴식에도 공의 위력은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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