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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만에 100만 달러 먹튀…다저스와 계약한 해멀스, 어깨 부상 시즌 아웃

작성일: 2021.08.17 11:23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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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 해멀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부상 불운은 끝나지 않는다. 대체 선발투수로 영입한 콜 해멀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시즌 아웃됐다.

다저스는 지난 5일(한국시간) 해멀스를 영입했다. 1년 보장액 100만 달러에 선발 등판 때마다 2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이다. 해멀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63승을 거둔 베테랑 투수다. 그러나 30대 후반에 부상 경력이 있어 FA 시장에서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하고 선발투수 부상자가 많은 다저스가 그를 영입했다.

클레이튼 커쇼,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훌리오 우리아스 등 다저스 선발진에는 부상자가 많았다. 트레버 바우어는 여성 폭행으로 행정 휴직 처분이 된 상태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는 미국 현지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다저스는 트레이드로 선발진에 맥스 슈어저를 추가한 가운데 해멀스까지 영입해 로테이션 정상화를 노렸다.

쇼케이스까지 열어 소속팀 찾기에 나섰던 해멀스와 선발투수가 부족한 다저스 이해관계는 맞아떨어졌다. 그러나 해멀스 등판은 사실상 물거품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17일(한국시간) 해멀스가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고 알리며 40인 로스터 변화를 짚었다. 해멀스가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 로스터에 자리가 생겼고, 다저스는 다른 투수들로 로테이션을 채웠다.

해멀스 부상 부위는 왼쪽 어깨다. 그는 202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도 왼쪽 어깨 부상으로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경험이 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가운데 시즌 아웃됐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12일 동안 등판 없이 100만 달러를 벌게 된 셈이다. 

해멀스는 200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7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데뷔는 2006년, 22세에 이뤄졌다. 데뷔 시즌 9승 8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한 해멀스는 2007년 15승 투수가 됐고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고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2015년 트레이드로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2018년에는 다시 트레이드로 시카고 컵스에 갔다. 2019년이 끝나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1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으나 어깨 부상이 있었고, 1경기 등판에 그치고 다시 시장에 나왔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423경기에 등판해 2698이닝을 던지며 163승 122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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