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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다섯 다 승이 없는데"…두산의 힘겨운 치고 올라가기

작성일: 2021.08.17 16:2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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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선발 다섯이 다 승이 없는데."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후반기 첫 주를 되돌아봤다. 두산은 전반기를 7위로 마감하고, 심기일전해 후반기 반등을 꿈꿨으나 5경기에서 2승3패에 그쳤다. 시즌 성적은 38패41승으로 여전히 7위고, 5위 SSG 랜더스와는 3.5경기차가 난다. 

선발 5명이 모두 고전했다. 워커 로켓-아리엘 미란다-최원준-이영하-곽빈이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로켓은 5⅔이닝 5실점, 미란다는 6이닝 3실점, 곽빈은 3⅔이닝 5실점(3자책점)으로 1패씩 떠안았고, 이영하는 4⅓이닝 4실점(3자책점), 최원준은 3⅓이닝 6실점(3자책점)에 그쳤다. 

최원준이 지난 13일 고척 키움전 등판 후 어깨 이상을 호소하긴 했지만, 다음 등판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다. 팔꿈치 부상에서 막 돌아온 로켓도 등판 후 별다른 이상 증세가 없었다. 

김 감독은 "공 자체들은 다 좋았는데, 결과가 안 좋았을 뿐이다. (최)원준이가 던질 때는 (어깨가) 안 좋다고 했는데, 지금 확인하니까 괜찮다고 한다. 로테이션에 정상적으로 들어간다. 로켓은 사실 그날 투구 수를 많이 가도 85구 정도 생각했다. 공 자체는 문제없다고 봤다. 다음부터는 정상적으로 투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 필요한 요소가 뭔지 묻자 김 감독은 "선발, 불펜, 타자들 다 잘해야 한다. 선발 다섯이 다 승이 없는데, 결과가 나와야죠. 좋아질 것"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반등 키플레이어로 꼽았던 이영하와 곽빈은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고 봤다. 김 감독은 "(이)영하는 전반기 막바지부터 괜찮았고, 곽빈은 본인 공을 던진다는 게 괜찮았다. 곽빈이 삼성전에서 맞긴 했지만, 베스트 공은 던졌다. 카운트 잡으려고 공을 약하게 던지거나 릴리스 포인트를 왔다갔다 하지 않고 굉장히 자신 있게 공을 던졌다. 구속도 나왔고 괜찮았다. 농담삼아서 결과가 중요하다고 했지만, 곽빈은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선수"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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