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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수원] 고우석 블론세이브 본 류지현의 대답, “괜찮아, 편하게 해”

작성일: 2021.08.18 17:1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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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수원 kt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고우석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전날 뼈아픈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LG 마무리 고우석(23)에 대해 류지현 LG 감독은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고우석은 1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으나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2점을 내줬고, 경기는 결국 5-5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선두타자 심우준, 그리고 후속타자 송민섭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황재균과 강백호를 잘 처리했으나 호잉의 중전 안타 때 공이 몸을 날린 중견수 홍창기의 글러브를 맞고 튀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2점을 허용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호잉의 타구에 대해 “(홍창기가) 잡아주면 얼마나 좋았겠나. 야구가 완벽할 수는 없다. 최선의 방법을 썼다고 생각한다. 2점차고 1,2루였기 때문에 수비 위치가 조금 뒤였다”면서 “다 돌려보면 아쉽기는 하지만, 야구가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건 그 상황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하지 않고 동점인 상태에서 오늘 다시 할 수 있다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마지막 실점 과정은 불운이 있었으나 그 과정은 썩 좋지 못했다. 150㎞대 중반에 이르는 강속구가 사라졌고, 볼넷 2개에서 보듯이 제구도 흔들렸다. 실점이 곧 팀 패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마무리로서는 좋지 않은 내용이었다.

그러나 류 감독은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신뢰를 드러냈다. 류 감독은 “기록을 찾아보니 블론세이브가 적다. 어제까지 세 개였다. 지금까지 정말 잘해왔다”면서 “올림픽 복귀 후 첫 세이브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부분은 있다. 만나고 하면 부담스러울 테니 수석코치한테 ‘괜찮다, 편하게 하라’고 이야기를 전해달라고 했다. 계획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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