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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REVIEW]김봉수 머리로 제주 구했다, 서울 이기고 12경기 무승 탈출

작성일: 2021.08.18 21:21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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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유나이티드의 김봉수가 FC서울전에서 머리로 골을 터뜨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FC서울의 박정빈과 제주 유나이티드 김봉수(이상 왼쪽부터)가 치열한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12경기 무승(7무5패) 고리를 끊었다.

제주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FC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28점에 도달한 제주는 경기가 없었던 강원FC(27점)를 8위로 밀어 버리고 7위로 올라섰다. 12경기 무승을 마지막 승리팀이었던 서울을 상대로 끊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반면, 서울(24점)은 2연패를 기록하며 꼴찌 광주FC(22점)에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1위를 이어갔다. 10위 성남FC(25점)가 이날 6위 인천 유나이티드(33점)에 0-1로 패해 그나마 승점 차가 벌어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전반 6분, 제주가 선제골을 넣었다. 김봉수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팔로세비치에게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이창민이 나서 강하게 오른발로 킥을 했다. 볼은 양한빈 골키퍼의 손과 크로스바에 연이어 맞고 나왔고 공교롭게도 김봉수의 머리에 닿아 골이 됐다.

선제골을 빨리 내준 서울은 최전방 공격수 지동원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지만, 쉽지 않았다. 20분 왼쪽 측면에서 지동원이 밀어준 프리킥을 박정빈이 강하게 슈팅했지만, 허공으로 날아갔다. 36분, 고요한이 파로세비치와 2대1 패스를 통해 회심의 슈팅을 했지만, 오승훈 골키퍼에게 막혔다.

오히려 39분 빌드업 과정에서 이창민에게 볼을 뺏겨 제르소에게 슈팅을 허용했다. 골대 왼쪽으로 지나가 그나마 추가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제주는 41분 김명순, 김봉수를 빼고 박원재, 이동수를 넣으며 한 골 지키기로 시간을 보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후 서울이 패스 속도를 높이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제주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패스 차단 후 역습과 공간 장악에 집중했다. 최대한 서울의 패스가 페널티지역 안에 늦게 들어오게 유도했다. 8분과 15분 박정빈의 두 차례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고민하던 박진섭 서울 감독은 16분 박정빈, 조영욱을 빼고 195cm 장신 공격수 가브리엘과 측면 공격수 나상호를 동시에 투입했다. 높이와 측면 돌파로 제주 수비를 허물겠다는 의지였다. 제주도 곧바로 권한진을 빼고 190cm의 공수 겸장 홍준호로 대응하며 수비벽을 쌓았다. 홍준호는 여름 이적 시장, 여름과 맞트레이드로 서울을 떠나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제주는 31분 제르소 대신 진성욱을 넣어 높이를 보강했다. 서울도 33분 고요한과 팔로세비치를 빼고 기성용, 이태석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래도 바뀌지 않는 흐름에 40분 백상훈이 빠지고 박주영이 들어갔다.

서울은 추가시간까지 제주를 강하게 흔들었다. 그러나 이기겠다는 의지의 제주도 몸을 던지며 시간을 보냈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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