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케인, 노 프로블럼(No Kane, No Problem)."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28) 없이도 토트넘은 준수한 경기력을 뽐냈다는 점을 콕 집었다. 그러면서 "손흥민(29, 이상 토트넘 홋스퍼)이 있기에 스퍼스는 여전히 희망적”이란 설명을 곁들였다.
토트넘은 16일 안방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시즌 개막전에서 손흥민 결승 선제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디펜딩 챔프 골망을 흔들었다. 거리가 꽤 멀었음에도 세기와 방향 모두 눈부신 빨랫줄 슈팅을 선보였다. 센터백 네이선 아케, 골키퍼 에데르송 모라에스를 꼼짝 못하게 했다.
맨시티와 이적설에 휘말린 케인은 이날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약 5만8000명이 운집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선 케인을 야유하는 노랫소리만 물처럼 번졌다.
BBC가 적은 한 줄 평은 팀 내 주포가 최전방을 비운 상황에서도 손흥민이 빈자리를 메워 승리를 낚은 점을 칭찬한 것이다. 케인 없이도 아무 문제가 없음을 개막전 승리로 어필했다는 평이다.
손흥민은 경기 뒤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프로다. (주변 상황이 어떻든) 경기에 집중을 쏟아야 한다"면서 "케인은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하나 이후 과정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누누 산투(47) 신임 감독 역시 "이적시장 마감일 전까지 (케인 이적이) 발표될 거라곤 생각지 않는다"면서도 "하나 필요하다면 이탈에 대한 준비는 해야 한다. 축구에선 어떤 일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케인 맨시티행 대비가 머릿속에 있음을 조심스레 말했다.
토트넘 팬페이지인 '스퍼스웹'은 17일 "전날 누누와 손흥민, 에릭 다이어 인터뷰를 종합하면 토트넘 선수단은 케인 결장을 어느 정도 수용한 것 같다(the squad have already accepted)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케인 이적을 받아들이고 있다면 (구단은) 앞으로 며칠간 그 잠재적 대안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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