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안 음바페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킬리안 음바페(22) 눈은 이미 마드리드에 가닿아 있다.

소속 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제안한 최고 수준 재계약 조건도 거부했다. 당장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꾀한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16일(한국 시간) "음바페는 PSG로부터 팀 내 최고 스타 네이마르(29)와 비슷한 조건의 장기 계약을 제안받았다. 하나 선수는 망설임없이 구단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네이마르 주급은 49만 파운드(약 8억 원) 음바페는 31만 파운드(약 5억 원)다.

둘 모두 이번 여름 새로 합류한 리오넬 메시(34)보단 적게 받는다. 메시가 65만 파운드(약 11억 원)로 확고한 1위다.

그럼에도 네이마르 주급은 유럽축구 최상위 수준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연봉킹 케빈 더브라위너(30, 맨체스터 시티)보다 10만5000파운드 많이 번다.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을 위해 이러한 천문학적인 조건을 약속했다. 더욱이 메시가 스쿼드에 가세하면서 큰 폭의 전력 보강에도 성공했다.

PSG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음바페가 파리를 떠날 명분은 적다'고 느끼는 이유다. 실리(연봉)와 명예(우승 전력) 모두 구단으로선 최선을 기울였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하나 음바페는 요지부동. 파리를 뜨길 원한다. PSG와 계약이 1년 밖에 안 남았음에도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며 버티고 있다.

레알도 밖에서 호응하는 모양새다.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되는 오는 31일까지 음바페 영입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마르카, 문도 데포르티보, 마르세유 뉴스 등 현지 언론에선 "레알이 음바페 이적료로 1억2000만 유로(약 1600억 원)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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