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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수원] 형님들이 수문장이었다… 데스파이네-유한준, LG 도전 막아섰다

작성일: 2021.08.18 22: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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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안타 맹타로 팀 타선을 견인한 유한준 ⓒkt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kt를 이끄는 맏형들이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투·타에서 빛난 베테랑들의 활약 덕에 kt가 LG의 도전을 당분간은 뿌리칠 수 있게 됐다.

kt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8-1로 완승했다. 이번 3연전 직전까지 선두 kt와 2위 LG의 경기차는 1.5경기. 만약 LG가 3연전을 다 가져간다면, 선두 자리가 바뀔 수도 있었던 중요한 분수령이었다. 그러나 kt는 첫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이런 LG의 도전을 완벽하게 뿌리쳤다. 

17일 경기에서 8회까지 3-5로 뒤지고 있던 kt는 9회 호잉의 극적인 2타점 동점 적시타에 힘입어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17일 경기가 5-5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18일 경기는 어느 쪽이 먼저 기선을 잡느냐가 중요했다. 여기서 kt의 두 베테랑이 힘을 냈다.

현재 투수조의 맏형인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4)의 역투가 빛났다. 데스파이네는 이날 7이닝 동안 단 1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섰다. 최고 154㎞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을 앞세운 데스파이네는 매우 공격적인 투구로 LG 타선과 힘으로 붙었다. 포심과 투심은 물론,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을 고루 섞으며 정면 승부를 즐겼다.

이날 데스파이네는 삼진 7개를 잡아내며 7이닝을 소화했다. LG 타자들도 공격적으로 승부했지만 데스파이네의 구위가 이를 이겨냈다. kt는 데스파이네의 호투 덕에 불펜 소모를 최소화한 채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타선에서는 팀 최고참 유한준(40)의 방망이가 빛났다. 이날 선발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유한준은 고비 때마다 안타를 치고 나가며 팀 득점의 발판을 놨다.

결승타는 1회 강백호가 투런포로 장식했지만, 그 이후 득점에서는 항상 유한준이 뭔가 관여되어 있었다. 2-0으로 앞선 2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추가 득점의 주인공이 됐고, 3-1로 앞선 4회에도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중전안타를 쳐 4회 3득점의 발판을 놨다. 유한준은 이날 3안타를 때리며 팀 타선을 견인했다.

선배들의 활약을 본 후배들도 같이 힘을 냈다. 황재균과 심우준도 3안타씩을 기록하며 활발하게 움직였고, 불펜투수(박시영 김민수)들은 남은 두 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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