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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 무승 벗어난 남기일 감독 "충분하게 이길 경기, 선수들이 잘해줬다"

작성일: 2021.08.18 21:54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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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경기 무승을 탈출한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감동의 승리를 얻은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모든 공을 그라운드를 누빈 제자들에게 돌렸다.

제주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FC서울에 1-0으로 이겼다. 김봉수가 전반 6분 머리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12경기 무승(7무5패) 탈출에 성공했다.

남기일 감독은 "오랜만에 승리한 것 같다. 마음고생이 많았고 선수들도 힘들었다. 승리로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경기였던 것 같다. 충분하게 이길 경기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잘해줘서 귀중한 승리를 가져왔다. 정말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전 경기들과 비교하면 한 골 승부를 지켰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직전 울산 현대전에서도 2-1로 앞서가다 실점하며 승리 기회를 날렸다.

남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력은 좋은데 이기지 못해서 힘든 부분이 많았을 것이다. 꼭 서울이라서가 아니라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었다. 편하고 자신감 있게 우리 경기를 하자고 했고 집중했다. 압박을 받을 경기라 편한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승리만 지향했음을 강조했다.

제주가 하려 했던 경기를 했다는 것이 남 감독의 승리 요인 분석이다. 그는 "오늘도 경기력은 괜찮은데 마무리가 아쉬웠다. 경기력은 좋아지고 있다. 다른 팀보다는 우리 경기,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심리적인 부분 극복이 중요하다는 남 감독은 "선수들도 사람인 것 같다. 실수도 하고 잘하다가 막판 몇 분 남기고 실점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런 것을 줄여가면서 왔다. 승리를 얻은 경기였다"라고 설명했다.

골을 넣은 김봉수에 대해서는 "주민규에게 모든 것이 쏠려 있는데 다른 선수의 골이 나오면 쉽게 경기를 풀고 갈 수 있다. 김봉수가 이전 서울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지만, 100%를 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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