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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경기력-정신력 문제없다는 박진섭 감독 "제가 부족한 탓"

작성일: 2021.08.19 00:0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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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 복잡한 FC서울 박진섭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제주 유나이티드는 FC서울을 1-0으로 이긴 뒤 남기일 감독과 선수단이 모두 모여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제가 부족한 탓이 아닐까 싶습니다."

FC서울 지휘봉을 잡고 광주FC 시절의 영광을 지우고 있는 박진섭 감독이 연패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전북 현대전에 이어 또 패하며 승점 24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꼴찌 광주(22점)에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2점 차다.

하지만, 격차가 좁혀진 이상 크게 의미는 없는 승점 차다. 제주를 압도하지 못했고 패배의 쓴맛을 제대로 봤다. 박 감독은 "홈에서 이기려고 했는데 졌다. 지는 것이 제가 부족한 탓 아닐까 싶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장신 공격수 가브리엘, 미드필더 여름을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던 서울이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박 감독은 "특단의 조치를 전반기부터 계속하고 있다. 어떤 것이 특단의 조치인지 모르겠다. 선수도 보강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한 번에 풀리는 것이 아니다. 운도 따라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더 집중해 경기에 나서야 하고 허무한 실점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방 압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제주에 전반 6분 만에 실점한 서울이다. 그는 "(선수들에게서) 나태함은 찾아볼 수 없고 준비도 잘하고 있다. 제가 부족한 것이 나태함으로 보이지 않나 싶다"라며 다시 한번 지도력 부족으로 공을 돌렸다.

주중-주말 경기로 이어져서 선수단 이원화를 시도한 것이 집중력을 떨어트리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는 지적에 "고정된 선발진으로 나가면 상관없지만, 이원화도 해야 하고 부상자도 있다. 새 선수를 영입하면서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것도 있다. 시간이 짧아서 원하는 것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비디오 미팅과 훈련으로 최대한 보완하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33점)가 10위 성남FC(25점)를 1-0으로 이기고 6위로 올라섰다. 6위는 스플릿 파이널A(1~6위) 마지노선이다. 서울과는 무려 9점 차이다. 스플릿 체제 도입 후 서울은 2년 연속 파이널B(7~12위)F로 밀린 경험이 없다.

현재라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그는 "(파이널A가 어렵다는 것을) 다 인식하고 있다. 경기마다 더 몰입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나서려고 한다. 결과가 좋지 않아서 안타깝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선수들과 소통은 제대로 하고 있을까, 박 감독은 "팬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전반기 뒤처진 부분은 (다른 팀과 비교해) 활동적이지 않고 파이팅도 없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더라. 쓰러질 때까지 뛰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하더라.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해야 하는지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더 화이팅 하고 필요한 부분을 대화하겠다. 목소리까지 시작해서 끝까지 몸을 던져 싸울 수 있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걱정은 기우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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