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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없이도 후반기 승률 2위…KIA 왜 잘 나갈까

작성일: 2021.08.19 18:1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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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어제(18일) 경기가 최근 좋아진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경기라고 본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후반기 들어 성적이 좋은 배경을 설명했다. KIA는 후반기 6경기 성적 3승2무1패 승률 0.750로 2위에 올라 있다. 전반기에 승수를 많이 쌓지 못한 탓에 시즌 성적은 34승2무44패 승률 0.436로 여전히 9위지만, 최근 상승세는 끝나지 않은 가을 희망을 이야기하기 충분하다. 

에이스 애런 브룩스가 불미스러운 일로 퇴출된 뒤라 더 의미가 있다. 브룩스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대마초 성분이 있는 전자담배를 온라인으로 주문했다가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으면서 임의 탈퇴 처리됐다. 김유신(22), 김현수(21) 등 젊은 투수들의 몫이 커진 상황이다. 

김유신은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5⅔이닝 3실점 호투로 7-3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좌익선상 3타점 적시 2루타로 결승타를 장식했고, 최형우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힘을 보탰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근 좋은 이유를 찾으라면 어제(18일) 경기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선빈이 중요할 때 적시타를 쳐줬고, 3번타자(김태진)에게 무사 1, 2루 상황에서 번트 사인을 내서 작전을 실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서 최형우가 적시타를 때려줬다. 항상 이런 일이 일어나고, 또 원하는 대로 되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여러 방면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반기를 시작하기 전에 미팅을 진행했을 때 선수들에게 요구한 한 가지가 있다. 모든 공을 중요하게 생각해달라고 했다. 이번 플레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플레이가 끝나면 잊고 다음 플레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새롭게 가자고 이야기했다. 공 하나에서 나아가 이번 이닝,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고 바뀔 수 있는 것처럼 이런 생각을 하면서 후반기를 시작하자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큰 그림을 봐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너무 큰 그림만 신경 쓰다가 작은 것을 놓치는 것 같아 한 말이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팀 사정과 관련해서는 "나지완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최형우도 전반기에 꽤 오래 이탈해 있었다. 멩덴과 브룩스도 전반기에 부상으로 없었고, 또 브룩스는 지금 퇴출돼서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일 수 있다. 그래도 경쟁력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IA는 이날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김태진(3루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혁(1루수)-프레스턴 터커(좌익수)-김호령(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멩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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