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은 가능한데 상황이…” 도쿄올림픽 마당쇠 조상우, 후반기 첫 출격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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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는 도쿄올림픽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펼쳤다. 한국 투수 중 가장 많은 6경기를 나와 8이닝을 소화했다. 총 투구수는 146구. 단순히 경기와 이닝, 투구수만 많은 것은 아니었다.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만 계속해 호출되며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높은 마당쇠 임무를 묵묵히 수행했다.
물론 후유증은 컸다. 워낙 많은 공을 던진 탓이었다. 그러면서 조상우에겐 며칠간의 휴식이 주어졌다. 다른 국가대표 동료들이 하나둘 복귀전을 치르는 사이에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런데 휴식을 취한 이후에도 등판 포인트를 잡지 못하는 조상우다. 경기 막판 마운드로 올라올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령탑의 걱정이 커 가는 이유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비로 취소된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조상우는 휴식은 충분히 취했다. 등판도 가능하다”고 조상우의 컨디션을 알렸다. 그러면서 “다만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상우의 세이브 여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실제로 키움은 17일과 18일 롯데전에서 0-1과 0-3으로 연달아 패했다. 주축 외야수 이정후가 옆구리 부상으로 빠진 타선이 이틀 내리 1점도 뽑지 못하면서 조상우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조상우를 내보내지도 못하고 사직 원정을 마친 키움은 20일부터 KIA 타이거즈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조상우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사령탑은 달라질 등판 시점을 언급했다.
홍 감독은 “연장전이 없어지면서 마무리를 9회 동점 상황에서도 기용할 수 있게 됐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앞으로 달라질 조상우의 등판 포인트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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