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게임노트] ‘20타수 연속 무안타’ 박효준, 망연자실 1할대 추락… 웨인라이트 12승
작성일: 2021.08.23 06:13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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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은 최근 18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침묵에 빠져 있었다. 메이저리그 콜업 초기에는 한창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역시 상대의 분석이 이어지면서 고비를 맞이한 듯했다. 스윙도 자신있게 돌아가지 못했고 정타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박효준의 타율은 8월 11일 0.310에서 0.203까지 수직 낙하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믿음이 있었다. 어차피 올해 성적이 중요한 팀이 아니었다. 내년 구상을 위해 박효준을 꾸준히 실험해야 했다. 이날도 2루수로 출전해 테스트를 거쳤다. 그러나 기다렸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박효준은 이날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베테랑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두 차례 모두 내야 땅볼에 머물렀다. 3회 첫 타석에서는 초구부터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렸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팀이 0-1로 뒤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까지 벌이며 버텼다. 하지만 6구째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한 것이 유격수에게 걸렸다. 수비 위치도 좋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약한 타구였다.
피츠버그는 5회 수비를 앞두고 선발 브라울트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더블스위치로 박효준을 교체했다. 투수 타석을 8번으로 옮기고, 9번 타순에 야수를 기용했다. 시즌 타율은 0.197, 시즌 OPS(출루율+장타율)는 0.557까지 떨어졌다. 최근 20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동안 볼넷 하나를 고르는 데 그쳤다.
피츠버그 타선도 꽁꽁 묶인 건 마찬가지였다. 웨인라이트의 역투가 이어졌다. 웨인라이트는 7회까지 노련한 피칭으로 피츠버그 타선을 봉쇄하더니, 보통 한계 투구 수로 설정하는 100개가 거의 다 된 상황에서도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더 책임졌다. 시즌 12승째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 베테랑 웨인라이트가 힘을 냈다면, 타선에서도 베테랑 몰리나가 결승타를 기록했다. 몰리나는 1회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고, 세인트루이스는 1-0으로 앞선 5회 골드슈미트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보탰다. 8회에 1점을 더 보태 3-0으로 이긴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진군을 계속했다.
한편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불펜에서 대기에 들어간 김광현은 웨인라이트의 역투 속에 등판 기회가 없었다. 팔꿈치 통증이 있었던 김광현은 당분간은 불펜에서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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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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