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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젊은 세대 야구팬들에게 ML의 얼굴이다"

작성일: 2021.08.23 20:0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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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는 의심이 여지 없이 젊은 세대 야구팬들에게는 메이저리그의 얼굴이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스포츠'의 평이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 BB&T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리틀리그 클래식 경기를 앞두고 리틀리그 야구 선수들을 만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17년부터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맞춰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한 경기를 '리틀리그 클래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에인절스 구단은 리틀리그 클래식을 앞두고 오타니의 자기소개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타니는 "나는 미즈사와 리틀리그에서 뛰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롤모델)는 스즈키 이치로였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초콜릿"이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신을 소개했다. 

이 경기 TV 중계를 맡은 ESPN은 올해 참가 팀으로 에인절스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 '최고의 선택'이라고 평했다. 오타니의 파급력이 그만큼 야구 꿈나무들에게 크다는 뜻이다. 또 투타 겸업을 하는 리틀리그 야구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도 오타니처럼 두 가지를 다 포기하지 않고 뛸 수 있다는 희망과 꿈을 갖길 바랐다.  

▲ 야구 꿈나무들이 오타니 쇼헤이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모여 있다. ⓒ MLB 트위터 캡처
오타니는 메이저리거를 꿈꾸는 어린 야구 선수들의 우상이었다. 에인절스 외야수 조 아델은 ESPN과 방송 인터뷰에서 "아이들 몇 명이 지나가면서 '오타니 어디 있어?', '나 방금 오타니 본 것 같은데'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ESPN 중계에 참여한 어린이 캐스터는 오타니를 "몇 달 안에 아메리칸리그 MVP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야구계의 새 얼굴로 떠오를 것"이라고 소개하며 "경기장을 조금만 돌아다녀도 오타니 유니폼을 입은 어린이 팬들을 많이 만날 수 있고, 그들은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오타니를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1패, 100이닝, 120탈삼진, 평균자책점 2.79로 활약했고, 타자로는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422타수 114안타), OPS 1.003, 40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다. 

오타니는 야구 꿈나무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맹활약했다. 선발 등판 일정이 맞지 않아 '투타 겸업 스타'의 면모를 모두 보여주진 못했지만,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우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쳐 시즌 19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하나를 더하면 오타니는 에인절스 구단 최초로 4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에인절스는 0-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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