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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이적 비화…유로 탈락 후 결정, 레알·첼시·PSG 모두 접촉

작성일: 2021.08.28 08:5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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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충격적인 이적 소식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왔다.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 영입을 발표했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이다.

2009년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서 뛰어 온 호날두가 12년 만에 복귀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 2년, 연봉은 1280만 파운드(약 200억 원)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8일 호날두 이적 뒷 이야기를 상세히 보도했다. 먼저 호날두가 이적을 결심하게 된 건 유로 2020 대회가 끝난 직후였다. 대회 우승을 노렸던 포르투갈은 벨기에에게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7월 중순 자신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벤투스를 떠나 다른 팀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멘데스는 곧바로 일을 시작했다. 맨유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PSG(파리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빅클럽들에게 호날두 영입 생각이 있는지 문의했다. 하지만 확실한 영입 의사를 밝힌 팀은 없었다.

▲ 맨유 시절의 호날두.
그러던 중 맨체스터 시티가 관심을 보였다. 해리 케인을 데려오기로한 작전이 실패하며 호날두 영입으로 계획을 급하게 틀었다.

다만 협상 테이블에서 맨시티와 유벤투스가 충돌했다. 유벤투스는 3000만 유로(약 410억 원)의 이적료를 원했다. 맨시티는 이적료 지불을 꺼려했다. 돈이 아니라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와 트레이드를 원했다.

합의는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고 멘데스는 맨유에 연락했다. 맨유는 과거 팀의 전성기를 이끈 호날두를 지역 라이벌 맨시티에게 뺏길 수 없다는 의지가 강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비롯해 리오 퍼디난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맨유 전현직 선수들이 호날두를 설득했다.

결국 27일 저녁 극적으로 맨유와 호날두가 개인 합의를 마쳤다. 맨유는 호날두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275억 원)를 책정하며 유벤투스가 요구한 조건도 어느 정도 충족했다. 

'가디언'은 "호날두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이적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에게 자신이 떠날 것이라고 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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