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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광현 조기 교체' 실트 감독 "만루 위기 후 힘 다했다고 판단"

작성일: 2021.08.30 06:4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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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 피츠버그(미 펜실베이니아주),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크 실트 감독이 김광현 5회 대타 교체 이유를 밝혔다.

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5회 타석 때 대타로 교체돼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다. 

김광현 평균자책점은 3.27에서 3.23으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2사 주자 1, 2루에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우월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으며 3-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광현은 불펜 투수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선발투수 잭 플레허티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선발 기회는 김광현에게 돌아갔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투구 수를 늘려가는 과정이라고 판단해 많은 공을 던지게 하지 않았다. 64구를 던진 김광현은 5이닝을 던질 수 있었으나, 대타 맷 카펜터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광현은 "이닝을 늘리는 데 특별하게 어려운 점은 없다. 빌드업 과정이다. 75개까지 던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투구 수와 이닝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늘(30일) 60~70개 정도 던질 거라고 예상했다. 최소 5이닝은 던져야겠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마음 먹고 들어 갔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고 털어놨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4회 조금 흔들렸다. 무사 만루 위기에서 1점만 주고 이닝을 끝냈다. 매우 잘했다. 오늘 계획은 75구 투구였다. 그러나 4회 만루 위기를 맞으면서 60개를 넘겼다. 만루 위기 후 힘이 다 한 것으로 보고 교체했다"며 이른 교체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광현 투구 내용에 만족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은 던질 때마다 최선을 다한다. 보기 좋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잘 던졌다. 쓰쓰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것과 연속 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모든 투구가 좋았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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