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광현 조기 교체' 실트 감독 "만루 위기 후 힘 다했다고 판단"
작성일: 2021.08.30 06:4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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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5회 타석 때 대타로 교체돼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다.
김광현 평균자책점은 3.27에서 3.23으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2사 주자 1, 2루에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우월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으며 3-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광현은 불펜 투수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선발투수 잭 플레허티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선발 기회는 김광현에게 돌아갔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투구 수를 늘려가는 과정이라고 판단해 많은 공을 던지게 하지 않았다. 64구를 던진 김광현은 5이닝을 던질 수 있었으나, 대타 맷 카펜터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광현은 "이닝을 늘리는 데 특별하게 어려운 점은 없다. 빌드업 과정이다. 75개까지 던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투구 수와 이닝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늘(30일) 60~70개 정도 던질 거라고 예상했다. 최소 5이닝은 던져야겠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마음 먹고 들어 갔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고 털어놨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4회 조금 흔들렸다. 무사 만루 위기에서 1점만 주고 이닝을 끝냈다. 매우 잘했다. 오늘 계획은 75구 투구였다. 그러나 4회 만루 위기를 맞으면서 60개를 넘겼다. 만루 위기 후 힘이 다 한 것으로 보고 교체했다"며 이른 교체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광현 투구 내용에 만족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은 던질 때마다 최선을 다한다. 보기 좋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잘 던졌다. 쓰쓰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것과 연속 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모든 투구가 좋았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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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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