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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우승’ 日 사무라이 재팬, 아직 임무가 남았다?…“아마추어 돕자”

작성일: 2021.08.31 06:41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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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야구대표팀 선수들이 7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미국을 2-0으로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상을 밟은 ‘사무라이 재팬’ 일본야구대표팀이 특별한 자선 경매를 진행했다.

스포츠호치는 31일 “사무라이 재팬이 이례적으로 아마추어 야구를 위해 사인 유니폼 자선 경매를 실시했다. 경비를 뺀 수익금 전체를 코로나19 재난으로 고통받는 각 단체로 기부했다. 이는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 체제의 사무라이 재팬이 진행한 마지막 행사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7일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미국을 2-0으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 사상 첫 올림픽 제패. 야구가 시범종목으로 도입된 1984LA올림픽부터 번번이 고배를 마셨지만, 개최국으로 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야구를 국기로 삼는 자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오랜 기간 도쿄올림픽을 준비한 만큼 감격이 큰 일본이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최근 몇 년간 매년 국가대표를 소집해 연습경기를 치렀고, 철저하게 각국 전력분석을 실시한 일본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정상을 차지했다.

도쿄올림픽 폐막 후 보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사무라이 재팬의 영향력은 계속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사무라이 재팬에는 마지막 임무가 남아있었다. 바로 아마추어 야구 구제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다수 활동이 중단되며 어려운 상황으로 놓인 아마추어 야구를 돕자는 의견이 사무라이 재팬 선수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면서 “도쿄올림픽 직전 평가전에서 착용한 유니폼을 경매로 붙여 이를 판매한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나바 감독이 줄곧 호소한 모든 세대의 결속과도 맥을 같이한다. 이나바 감독은 일본야구가 세계 정상으로 올라서기 위해선 프로는 물론 아마추어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통해 이를 실현했다.

매체는 “이번 경매에선 24명의 국가대표들과 코칭스태프 6명 등 총 30벌이 출품됐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이나바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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