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인천] '주장' 이재원도 장담 못한다…그만큼 이현석이 뜨겁다

작성일: 2021.09.01 06:05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이현석 ⓒ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개막 엔트리에는 없었지만, 최근 빼어난 타격 능력을 과시하며 주전 포수를 위협하고 있다. SSG 랜더스 이현석이 뜨겁다.

이현석은 2015년 SK 와이번스(현재 SSG)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SK에는 이재원이라는 주전 포수가 있었다. 두산에서 백업으로 뛰던 이흥련이 트레이드로 팀을 옮겨 이재원 팀 2번 포수가 됐다. 이현석은 세 번째 포수로 밀려났다.

올 시즌에도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세 번째 포수로 1군과 퓨처스리그를 오갔다. 옆구리 부상으로 이재원이 이탈하자 이현석은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7월 10일 1경기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이현석은 한참이 지난 지난달 14일부터 꾸준히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 

14일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현석은 지난 15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 때 4타수 2안타(1홈런)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14일 경기 포함 3경기 연속 멀티히트, 2홈런을 쳤다. 8월 한 달 동안 뜨거운 타격감을 앞세운 이현석을 SSG 김원형 감독은 적극적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8월 이현석은 타율 0.406(32타수 13안타) 4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1일 비로 취소된 NC 다이노스와 경기 전 김 감독은 이현석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개막 때 선택을 못 받았다는 점으로 본인이 억울하고 섭섭할 수도 있는데, 퓨처스리그에서 자기가 열심히 준비를 했다. (이)현석이 성적이 나니까 내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그정도로 활약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어떤 생각이 바뀌었을까. 그는 "수비 위치가 포수다보니 포수로 능력, 투수 리드 능력, 블로킹 등 포수 능력이 미흡하다고 판단해서 이흥련을 선택했다. 이현석 타격 능력이 좋은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생각이 바뀌었다. 포수의 볼배합이 모두 완벽할 수 없고, 대부분 비슷비슷하다. 이현석은 타격으로 이 점을 커버한다"고 짚었다.

김 감독은 "막바지 경쟁이 치열하다. 지금 우리는 내일이 없다는 식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시즌 초였다면, 이재원이 돌아왔을 때 컨디션을 점검하고 몸 상태가 올라오길 기다릴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시간이 없다. 현석이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 현석이를 계속 쓰려고 한다"며 주장이고 주전이라고 해서 위치를 보장할 생각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페이스가 끝까지 유지되는 일은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는 "언젠가는 떨어진다. 타격은 그렇다. 주전 이재원이 와서 그 점을 커버해주면 된다. 지금 이현석 좋은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기회를 주고 싶다"며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한 이현석 활약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