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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게임노트] '아깝다 노히터' 두산 미란다, 9이닝 114구 9K 괴력투

작성일: 2021.09.01 17:5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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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가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2)가 노히트 노런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더블헤더 첫 경기를 잡았다. 

두산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7위 두산은 2연패를 마감하고 시즌 성적 43승46패2무를 기록했고, 9위 KIA는 3연패에 빠지며 36승49패4무를 기록했다. 

미란다는 KBO리그 역대 15번째 정규시즌 9이닝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을 노렸다. 9이닝 동안 114구를 던지면서 1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4패)째를 챙겼다. 4회초 1사 후 김선빈, 5회초 2사 후 이창진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을 제외하고는 9회 2아웃까지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8회까지 102구를 던진 미란다는 9회에도 마운드에 섰다. 만약을 대비해 마무리 투수 김강률은 8회부터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미란다는 박찬호-최원준까지 범타로 처리하며 대기록과 마주할 준비를 했다. 그러나 김선빈과 승부에서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내줘 노히터를 아깝게 놓쳤다. 다음 타자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완봉승은 달성했다. KBO리그 개인 첫 완봉승이다.  

상대 실책에 힘입어 선취점을 뽑았다. 0-0으로 맞선 1회말 김인태와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박건우가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 2사 3루가 된 상황.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가 3루수 뜬공을 쳤는데, 3루수 김태진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주자 김인태가 득점해 1-0이 됐다. 

4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중견수 왼쪽 안타로 출루한 뒤 박계범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2루를 밟았다. 이어 허경민이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날려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두산 타선은 7회말 2점을 더 뽑으면서 미란다를 지원했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우전 안타를 치고 대주자 조수행과 교체됐다. 다음 타자 박건우가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할 때 선행주자 조수행을 잡으려던 김태진의 2루 악송구가 나왔다. 그사이 조수행은 3루까지 내달려 무사 1, 3루 기회로 이어졌다. 페르난데스는 3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지만, 양석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조수행을 불러들여 3-0이 됐다. 박계범이 우전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로 연결했고, 허경민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4-0으로 달아났다. 

8회말 두산은 김재호의 좌중간 2루타와 정수빈의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를 묶어 한 점을 더 뽑으면서 5-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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