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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잠실] kt 강백호 선발 복귀, 이강철 감독 미소 "거짓말한 게 됐다"

작성일: 2021.09.04 16:0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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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강백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t 이강철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어제 거짓말 한 게 됐다"며 웃었다. 3일 키움과 경기 전 브리핑에서 강백호는 아직 손이 다 낫지 않아 휴식을 취한다고 했는데, 강백호는 5회 대타로 나와 희생플라이 2개와 2루타로 3타점을 올렸다. 

- 강백호는 어제 대타로 나왔는데. 선발 출전할 수 있나.

"선발로 나온다. 어제(3일) 경기 전에 (강백호 출전 못 한다고)거짓말 한게 됐다. 미안하다."

#4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제러드 호잉(우익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

- 호잉이 어제 3안타로 활약했다. 

"계속 치면서 자신감을 찾기를 바랐다. 마지막 타석까지 안타를 쳐서 좋게 생각한다."

- 타순이 내려가면서 좋아지는 것 같기도 한데.

"아무리 부담 갖지 말라고 해도, 본인이 못 치는데 부담을 안 느끼겠나. 헬멧도 던지고 하더라. 뒤에서 편한 상황에서 치라고 타순을 옮겨봤다. 그런데 하필이면 또 그럴 때 기회가 간다. 그래도 4번에서 못 칠 때랑 뒤에서 못 칠 때는 다르다. 일단 오늘도 그대로 뒀다."

- 쿠에바스가 복귀전을 잘 치렀다. 

"쿠에바스는 잘 할 줄 알았다. 부친상 전에도 집중력이 좋았고, 투구 패턴도 바꿨다. 구종 선택을 잘했다. 힘만 앞세우지 않으면 좋은 투구를 할 것 같았다. 1, 2회 버틴 뒤에는 좋은 공을 던졌다. 6회를 82구로 끝내서 좋았다. 한 이닝 더 막은 덕분에 필승조를 아꼈다."

- 2위 팀과 맞대결인데.

"어제 1경기 더 벌어졌다. 편하게 하지 않을까. 어제도 얘기했지만 1위라고 생각하지 말고 하던대로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그아웃에서 더 많이 움직이려고 한다. 내가 경직돼 있으면 선수들도 경직된다. 일부러 더 웃고 떠들어야겠더라. 그랬더니 끌려가던 경기도 뒤집었다. 이기고 지는 걸 떠나서 즐겁게 야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 2위와 2.0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데.

"지금 우리 전력이 베스트고,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3일 연투도 가끔은 한다. LG가 6연승했는데도 우리가 1위다. 앞으로 5할 정도만 해도 된다. 욕심내면 오히려 떨어진다. 연패만 당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경기 운영한다. 안 되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더욱 더그아웃 분위기를 밝게 하려고 한다."

"선수들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지키고 싶은 마음이 분명 있다. 그런 마음을 내려놓고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뛸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지난 한화전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 번 졌는데 분위기가 연패 빠진 것 같더라. 이렇게 계속 1위를 지키는 것이 처음이니까 느끼는 부담감도 있을 거다. 그래도 늘 하던대로 하면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연패가 잘 나오지 않고 있다. 선발투수가 무너져도 역전승이 많고. 

"지고 나서 그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키움과 2연전에서 첫 날 졌지만 불펜을 많이 소모하지는 않았다. 다음 경기도 불펜이 무리하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주면서 역전했다."

- 이대은이 페이스가 올라온 것 같다.

"공에 힘이 있다. 필승조로 볼 선수가 3명에서 4명이 됐다. 여기에 엄상백까지 불펜으로 가면 5명이다. 잘 하고 있으니까 지금 페이스만 유지하면 될 것 같다. 큰 경기 가면 그렇게 '안 쪼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런 면도 생각하고 있다."

- 고영표가 LG전에 잘하고 있는데.

"2승 무패다. 선발투수들은 나가면 기대를 한다."

- 왼손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전반기에 비해 낮아졌다. 

"왼손타자 상대 요령에 대해 나도 얘기하고 데이터팀과도 얘기를 했다. 체인지업을 초반에 너무 보여주니까 치는 경우가 있었다. 지금은 패턴을 바꾸면서 이겨내는 것 같다. 삼진 결정구를 쓰기 위해서는 다른 구종으로 2스트라이크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전에는 주자가 있으나 없으나 상황에 상관 없이 체인지업이 많았다. 투심 패스트볼도 좋아졌고, 슬라이더도 던지면서 패턴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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