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팀에 소집된 손흥민은 레바논과 경기를 앞두고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A매치 휴식기에 연이은 악재에 신음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두 선수가 제한 지역(레드리스트 국가)으로 국가대표 출전을 강행하더니, 주축 선수들에 대한 부상 소식까지 타지에서 들려왔다.

7일(한국시간) 간판스타 손흥민(29)이 오른쪽 정강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손흥민은 레바논과 경기를 앞두고 통증을 느꼈고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접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주전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20)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잉글랜드 21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 차출된 스킵은 코소보 청소년 대표팀과 경기에서 후반 36분 사타구니 부상으로 교체됐다.

노리치시티 승격을 이끌고 이번 시즌 임대 복귀한 스킵은 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면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짝으로 낙점받았다.

뿐만 아니라 유망주이자 로테이션 멤버로 평가받는 라이언 세세뇽도 21세 이하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훈련 중 부상으로 제외됐다.

알리스데어 골드 풋볼런던 토트넘 담당기자는 "3명의 선수가 해외에 갇혔고, 손흥민, 세세뇽, 스킵이 다쳤다"며 "토트넘 최근 역사에서 최악의 A매치 브레이크에 올라가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3연승으로 프리미어리그 1위에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A매치 브레이크가 끝나자마자 빽빽한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11일 크리스탈 팰리스, 20일 첼시와 경기가 잡혀 있으며, 18일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첫 경기를 위해 프랑스 렌 원정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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