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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공 자체는 힘 있다"…ERA 11.17 과거 만회할까

작성일: 2021.09.08 16:2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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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이영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공 자체는 힘이 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우완 이영하(24)를 다시 불러올렸다. 두산은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이영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투수 김도윤을 말소했다. 이영하는 지난달 29일 2군행 통보를 받은 지 꼭 열흘 만에 돌아왔다. 

이영하는 올해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5패, 38⅔이닝, 평균자책점 11.17에 그쳤다.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 40일 넘게 2군에서 재정비할 시간을 충분히 줘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직구 구위는 회복했는데, 제구가 잡히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즌 도중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이야기했다. 본인이 제구를 잡아야 하는데, 그게 안 되면 선수가 안 되는 것이다. 제구력이 안 되고 있으니까. 바깥쪽 공이 안 쪽으로 들어오니까. 본인은 더 던지고 싶고 안 말릴려고 힘이 더 들어갔다. 구속은 나오는데 공이 계속 말려들어가는 게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현재 시즌 초반 꾸린 필승조에서 마무리 투수 김강률과 셋업맨 홍건희 둘만 남은 상태다. 박치국은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을 받은 뒤 재활하고 있고, 이승진은 2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일단 이영하를 김강률, 홍건희, 이현승이 나오기 전에 투입할 카드로 생각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이)영하는 특별한 보깆은 없다. 중요할 때는 (홍)건희가 들어가고, 왼손은 (이)현승이가 들어가는데 그 앞쪽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공 자체는 힘이 있으니까. 6회나 7회 선발이 일찍 내려갔을 때 상황을 보고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이날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강승호(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미란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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