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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복귀?’ 롯데 김진욱, 오프너로 출격…“7연전 고려했다”[SPO 대구]

작성일: 2021.09.08 17:37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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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신인 좌완투수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대구, 고봉준 기자] 모처럼 선발투수로 돌아온 롯데 자이언츠 신인 좌완투수 김진욱(19)의 임무는 오프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김진욱은 오늘 오프너다. 이번 주 더블헤더를 포함해 7연전이 편성된 만큼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진욱은 롯데가 자랑하는 신인 투수다. 올해 강릉고를 졸업한 뒤 곧장 프로로 뛰어들었고, 1군에서 선발로 시작해 현재 구원으로 자리를 잡아 활약하고 있다. 그러면서 도쿄올림픽까지 다녀오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

다만 선발에서의 기억은 그리 좋지 못하다. 4경기 성적은 3패 평균자책점 10.90(17⅓이닝 21자책점). 결국 김진욱은 5월 30일 사직 NC 다이노스전 이후 구원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그런데 이날 다시 깜짝 선발로 내정됐다.

이유는 일정 때문이다. 롯데를 비롯한 10개 구단은 7연전을 치른다. 주중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더블헤더가 편성됐다. 그러면서 선발 한 자리가 비게 됐고, 이를 김진욱이 메우게 됐다.

서튼 감독은 “오늘 김진욱이 나가줘야 다른 선수들이 로테이션을 지킬 수 있다”면서 이날 선발 투입은 일시적인 전략임을 밝혔다.

한편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온 이승헌이 4이닝 1실점으로 1군 복귀전을 무사히 마쳤고, 신인 포수 손성빈은 프로 데뷔 후 첫 안타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또, 우완투수 김도규는 경기 중반 승부처를 막아내고 첫 승리구를 챙겼다.

서튼 감독은 “김도규는 승리조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짧지 않은 재활을 거친 이승헌은 마운드에서 빛났다. 마지막으로 손성빈은 어린 나이임에도 플레이트 뒤를 잘 지켜줬다”고 칭찬했다.

기대를 모은 신인 배터리 출격은 다음으로 미뤘다. 롯데는 이날 손성빈 대신 안중열에게 주전 마스크를 맡긴다. 전체 라인업은 김재유(중견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정훈(1루수)~안중열(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로 꾸렸다.

이와 맞서 삼성은 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강한울(유격수)~김상수(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갖췄다. 마운드는 원태인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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