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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게임노트] '31이닝 무실점 끝' 미란다 12승…두산, 키움 7-1 제압

작성일: 2021.09.08 21:4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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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의 괴력투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간 시즌 13차전에서 7-1로 이겼다. 두산은 시즌 성적 45승50패2무로 7위를 유지했고, 4위 키움은 2연승을 마감하고 52승50패1무를 기록했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의 괴력투가 돋보였다. 미란다는 6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2승(4패)째를 챙겼다. 최고 구속 150km에 이르는 직구(65개)에 포크볼(39개)을 주로 섞어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지난달 14일 고척 키움전 5회부터 이어온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은 7회에 마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38에서 2.33으로 약간 낮췄다. 

미란다가 내려간 뒤로는 이현승(0이닝)-홍건희(1⅓이닝)-권휘(1이닝)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서는 2회초 수비부터 교체 출전한 정수빈의 활약이 돋보였다.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도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페르난데스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박건우가 유격수 땅볼로 출루할 때 유격수 전병우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사 2, 3루 기회로 연결됐다. 이후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양석환의 좌월 적시 2루타를 묶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 두산 베어스 정수빈 ⓒ 곽혜미 기자
4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양석환의 사구와 정수빈의 안타, 김재호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세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미란다는 3점 리드를 안은 가운데 6회초까지 106구를 던지면서 무실점으로 버텼다. 투구 수가 많아 교체가 예상됐지만, 7회초에도 마운드에 섰다.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허정협과 전병우를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2사 1루로 상황을 바꿨다. 미란다의 투구 수는 118개에 이르렀고, 벤치는 좌완 이현승과 교체를 선택했다. 

이현승은 미란다 책임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예진원의 대타 이지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사 1, 2루가 됐고, 이용규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3-1로 쫓겼다. 미란다의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 중단된 순간이었다. 

7회말 곧바로 타선이 만회했다. 1사 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자동고의4구로 출루한 가운데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4-1로 달아났다. 김재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가운데, 양석환이 1루수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난 뒤 정수빈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6-1이 됐다. 

두산은 8회말에 터진 강승호의 좌월 솔로포에 힘입어 7-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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