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캐시먼 단장의 '조용한 겨울', 양키스가 달라졌다

작성일: 2016.02.18 06:00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뉴욕 양키스가 달라졌다.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겨울만 되면 'FA(자유계약선수) 대어'를 싹쓸이했던 양키스가 예년에 비해 조용한 오프 시즌 행보를 보이고 있다. 브라이언 캐시먼(50) 단장은 구단의 '정책적 변화'를 이야기했다.

캐시먼 단장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지출을 최대한 줄이면서 정말 필요한 부문만 전력을 보강했다. 우리가 추구하는 '새로운 양키스'를 반영한 결과다. 돈이 많을 때는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자제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키스 역사를 돌아봐도 자금 여유가 없을 때는 '조용한 겨울'을 보냈다. 전쟁을 벌이기에 '실탄'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휴전해야 한다. 올해가 바로 그런 시기다"고 밝혔다.

양키스는 이번 겨울 '신시내티의 특급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과 '시카고 컵스의 내야 유망주' 스탈린 카스트로를 새 식구로 들였다. 두 선수 모두 FA가 아닌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채프먼의 가세로 앤드루 밀러, 델린 베탄시스를 셋업맨으로 고정할 수 있게 됐다. 불펜 살림이 지난해보다 훨씬 풍족해졌다.

또 카스트로를 로스터에 추가하면서 내야 센터 라인 안정감을 높였다. 디디 그레고리우스, 로버트 레프스나이더와 함께 워싱턴으로 이적한 스티븐 드류와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그렉 버드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2차례 영입 모두 알찬 전력 보강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무언가 허전하다. 그동안 '시장의 큰손'으로 군림했던 양키스와 비교하면 다소 소극적인 움직임으로 보일 수 있다. 양키스의 이번 겨울은 시즌이 시작되면 엄격한 평가가 내려질 것이다. 캐시먼 단장은 "2015년 시즌보다 더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확실히 더 나아진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일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양키스의 2015년 시즌은 '용두사미'였다. 지난해 7월 30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2위 토론토와 승차가 6경기였다. 무난한 지구 우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8월 이후 팀 타율이 0.236까지 떨어지는 지독한 '방망이 침묵'을 겪었다. 결국 지구 1위를 토론토에 내주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했다. 10월 7일 단판 승부의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휴스턴에 0-3으로 졌다.

[사진]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 ⓒ Gettyimage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