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승부 역효과 SSG, ‘저승사자들’ 앞에 얼어붙었다… 수모 당한 더블헤더
작성일: 2021.09.12 23:0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SSG는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더블헤더 두 판을 모두 내주며 연패에 빠졌다. 1경기에서는 선발 이태양(5이닝 1실점)이 분전했으나 6회 6점을 허용하며 그대로 무너졌다. 0-10의 대패였다. 2경기에서는 선발 김정빈에 이어 나선 두 번째 투수 조영우가 4⅓이닝 무실점으로 분전했지만 역시 2-3으로 졌다.
타격이 너무나도 무기력했다. 이날 kt는 1경기에 고영표, 2경기에 소형준이 선발로 나섰다. 두 선수는 모두 SSG에 강한 선수들이었다. 고영표는 올 시즌 SSG를 상대로 3경기에서 19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 중이었다.
소형준은 대표적인 SSG 킬러다. 올해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한 것은 물론, 데뷔 이후 SSG를 상대로 한 6경기에서 6전 전승, 평균자책점 1.30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두 선수를 상대로 SSG가 이날은 다른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이었다. 선발이 상대적으로 밀리는 상황이라면, 상대 선발을 두들겨 최소 한 경기는 불펜 승부로 가져가야 승산이 있었기 때문이다. SSG가 선택한 건 비교적 빠른 승부였다.
빠른 승부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다. 어차피 상대 전적에서 약하다면, 자신이 원하는 구종이나 코스로 공이 들어왔을 때 과감하게 타격하는 건 분명 하나의 방법이다. 2S에 몰려봐야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 타격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상대 투수들에게 투구 수만 아껴주는 역효과가 난다. 이날 SSG가 그랬다.
고영표는 9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4사구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고, 위기도 잘 정리했다. 삼진 7개를 잡아냈고, 투구 수는 103개로 경제적이었다. 무4사구 완봉승이었다.
소형준 또한 7회까지 투구 수는 88개에 불과했다. 실점은 없었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비록 8회 1사 후 박성한에게 안타를 맞은 뒤 강판됐고, 주권이 실점하며 자책점은 1점 올라갔지만 그래도 뛰어난 투구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 7⅓이닝은 개인 최다 이닝 투구이기도 했다.
결국 kt는 고영표와 소형준이 합계 16이닝을 뚝딱 무실점으로 처리해줬고, 휴식일을 앞둔 kt는 불펜 자원들이 남아돌았다. 결국 SSG는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2점을 얻는 데 그치며 2연패를 당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오카다 "LG에서 1군 등판 준비했다" KBO 규약 오독→황당 이적 무산, 오카다가 한글로 전한 진심
2026-08-13
-
14경기 무패 투수를 잡았다, '통산 4홈런' 유망주 콜업 후 첫 홈런이 결승타로
2026-08-13
-
2군에서는 스쿠발도 안 부러운데…'특급 대타'까지 내주고 데려왔지만, 또 증명 실패 "자기 공을 못 던져"
2026-08-13
-
우는 팬 지나치지 못한 선수, 뜻밖의 선물 안겼다…몇 년 뒤 팬이 찾아왔다, 주권에게 인사하러
2026-08-13
-
삼성이 만약 높은 곳에서 가을을 시작한다면… 믿을 구석이 있다? 에이스 카드 두 장 기대감 커진다
2026-08-13
-
마운드 붕괴 NC, 55일 만의 무실점 승리…주역은 역시 구창모 "틀 깨면서 재미 느껴"
2026-08-13
추천 콘텐츠
-
'대충격' 고우석 0.1이닝 6실점, 美 진출 후 최악투…ERA 20.77 수직 상승, ML 콜업 순위 밀려난다
2026-08-13
-
'건강한 이미지' 방송인 송해나, 대한체육회 홍보대사 위촉 "열심히 활동하겠다"
2026-08-13
-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다’
2026-08-13
-
韓 프리미어리거 ‘1명’ 극적으로 탄생 할 수 있을까..."김민재, 애스턴 빌라 전폭적인 관심 받아→전격 영입 시도”
2026-08-13
-
[UEFA 슈퍼컵 REVIEW] '유로파 우승' 빌라, '17세 마조 맹활약'에도...PSG 상대 1-2 석패
2026-08-13
-
메시, 현역 은퇴 고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아버지 별세 후 비통한 심경 발표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