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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 지단과 베테랑 스팔레티 대결', 결정력 차이에서 웃고 울어

작성일: 2016.02.18 0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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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백전노장' 감독과 '초짜' 감독의 전술 대결이 뜨겁게 펼쳐졌다.

AS 로마와 레알 마드리드가 18일(이하 한국 시간) AS 로마 홈 경기장인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맞붙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12분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과 종료 4분 전 나온 헤세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팀 이름뿐만 아니라 감독의 이름값이 빛난 경기였다. 루디 가르시아 AS 로마 감독이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됐고 2005년부터 2009년까지 AS 로마를 이끌었던 루시아노 스팔레티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겼다. 지난달 부임한 스팔레티 감독은 부진했던 AS 로마의 팀 컬러를 확실하게 바꿨다. 이날 경기에서 스팔레티는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을 공격적인 전진 압박으로 차단했다.

선수로는 '전설'이지만 감독으로는 아직 검증이 필요한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원정으로 치러진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AS 로마의 역습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고 이스코를 중심으로 미드필더진을 운용하는 전술을 갖고 나왔다.

그러나 확실하게 골을 넣는 선수의 존재에 두 감독의 희비가 엇갈렸다. 웃은 감독은 지단이다. 후반 12분 마르셀루의 침투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헤세의 추가 골에 지단 감독은 데뷔전 승리를 안을 수 있었다.

반면 스팔레티는 확실한 기회에 골을 넣을 선수가 없다는 사실에 울어야 했다. AS 로마의 유효 슈팅은 단 한 개. 모하메드 살라의 빠른 발이 레알 마드리드를 힘들게 했고 후반에 투입된 에딘 제코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사진] 지데딘 지단(왼쪽)-라파엘 베니테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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