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뤼디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안토니오 뤼디거(28)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7일(한국 시간) "뤼디거가 첼시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토트넘이 영입에 관심을 다시 드러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뤼디거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다. 그러나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난다"라고 덧붙였다.

뤼디거는 첼시 수비의 핵심이다. 탄탄한 신체조건을 활용한 뛰어난 스피드와 활동량, 훌륭한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수비수다.

그의 계약은 2022년 6월에 종료된다. 1년도 남지 않았다. 재계약 협상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협상에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ESPN은 "뤼디거는 새 계약 체결 시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400만 원)를 원한다. 그러나 첼시는 15만 파운드(약 2억 4300만 원)를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익스프레스'는 "만약 뤼디거가 2021년이 끝나기 전에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 자유계약 선수가 될 수 있다. 첼시가 이적료를 얻지 못하면서 떠나보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 1월에 떠나보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되자 여러 팀이 뤼디거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부터 뤼디거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현재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했음에도 여전히 수비수 영입에 관심이 크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뤼디거의 가치는 지난 8개월 동안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는 뤼디거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면 관심을 드러낼 것이다"라며 "그러나 뤼디거는 런던에 남길 희망하고 있다. 만약 첼시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토트넘이 영입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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