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코망과 계약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코망에게 접근할 생각이다"며 "코망은 뮌헨이 제안한 재계약 액수보다 더 많은 돈을 받고 싶어 한다. 내년 여름 코망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고 코망의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양발 사용이 능한 코망은 프랑스 출신의 윙어다. PSG(파리생제르맹), 유벤투스를 거쳐 2015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스피드 하나만으로 수비수 한 둘을 쉽게 제칠 정도로 빠른 주력을 갖고 있다. 드리블, 체력도 좋아 뮌헨에서 상대 수비를 쉼 없이 흔드는 임무를 잘 소하했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코망은 204경기 41골을 넣었다. 이 기간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독일 분데스리가 6회 우승 등의 업적을 세운 데는 코망의 공이 적지 않았다.
다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 수뇌부와 갈등이 있었다. 코망은 더 높은 주급을 원했고, 뮌헨은 기본 주급 체계를 깰 수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때부터 코망을 둘러싼 이적설이 돌기 시작했다.
코망과 뮌헨의 계약은 2023년 6월 종료된다. 뮌헨이 최소한의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선 내년 여름 코망을 정리해야 한다.
경쟁은 치열하다. 토트넘만 코망을 원하는 게 아니다. '스포츠몰'은 "토트넘뿐 아니라 첼시, 리버풀 등 여러 빅클럽들이 코망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코망은 심장 부정맥 수술을 받았다. 심장 박동 이상으로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도 잘 끝나 조만간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뮌헨 감독은 "1~2주 후면 코망을 1군 훈련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