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엘. 제공| 글리치드컴퍼니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가수 노엘(장용준, 21)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노엘이 만취해 조사가 힘들어 모친에게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피해 운전자는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노엘에게 신원 확인 및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노엘은 이에 불응하면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결국 경찰은 노엘을 현행범으로 체포, 간단한 조사만 마친 채 귀가 조치했다. 

최 청장은 "관련자 조사는 완료됐고 피의자 조사만 남았다. 조사가 되면 통상적 절차와 방법, 그리고 판단에 따라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불구속 수사에 대해서는 "신원과 기본 증거인 차량 블랙박스, 폐쇄회로(CCTV) 영상이 확보됐다"며 "당일 (노엘이) 만취 상태라 조사가 불가해 석방 조치하고 어머니에게 신병 인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노엘은 앞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심지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에 현행범으로 또 체포됐음에도 불구속 수사를 받아 특혜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후 노엘은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팬 여러분들부터 시작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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